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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5.18 사면복권에 대해 마산진보연합과 민주노동당 마산시위원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이명박 정부의 사면권 오남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명박정부는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살리기’라는 명분으로 8.15사면,복권을 단행했다”며 “하지만 이명박정부가 내세운 8.15사면,복권의 명분은 허울 뿐이며 취임이후 거듭된 오만과 독선의 정치, 반민생정치로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정권의 지지기반을 회복하려는 얄팍한 술수에 다름아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대통령의 사면권은 법으로 보장되어 있다. 하지만 그 사면권은 국민이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이루어져야 마땅하다”며 “사면권을 가졌다고 해서 이를 마음데로 오남용한다면 이는 국민의 뜻과 명백히 배치되는 것이며 독재적 발상에 다름아니다”고 비난했다.

 

또 이들은 “이명박정부는 정권의 지지율이 왜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지, 국민들이 정권심판의 촛불을 왜 들었을 지를 다시한번 깊이 성찰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이 등을 돌리는 정부, 국민으로부터 지지받지 못하는 정부가 되지 않는 길이 어디에 있는지 자신을 되돌아보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이번 사면복권에 항의하는 뜻으로 15일 오전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 사무실 앞 1인 시위를 벌인다.


#사면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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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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