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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사고로 상처난 은행나무를 대상으로 최근 전문적 외과수술을 했다. 붉은 끈으로 묶어져 있는 나무들이 모두 외과수술한 나무들이다.
각종 사고로 상처난 은행나무를 대상으로 최근 전문적 외과수술을 했다. 붉은 끈으로 묶어져 있는 나무들이 모두 외과수술한 나무들이다. ⓒ C뉴스041 이정준

 

충남 아산시 최고 문화관광자원이며 전국적인 명소로 손꼽히고 있는 현충사 가는 길 은행나무 숲이 수십 년 동안 이곳을 오가는 차량들에 치어 수많은 상처들을 지닌 채 많이 아파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관심 있는 지역언론들이 "송곡리 은행나무들이 각종 사고로 고통 받고 있어 전문적인 나무관리와 함께 과속방지턱 설치 등 장단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보도를 했다. 아산시도 이에 공감하고 자체 조사를 실시하는 등 발빠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아산시는 과속방지턱을 설치했으며 최근에는 은행나무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하고자 그동안 교통사고 등으로 수피손상 피해를 입은 124본의 수목에 대해 전문적 외과수술을 실시했다.

 

현재 현충사 가는 길 송곡리 은행나무 숲 1.2km 구간에는 수령 40~50년생 은행나무 365본이 심어져 있으며 그동안 각종 사고로 인해 손상된 나무는 무려 135본이나 된다.

 

이 길은 지난 2000년과 2001년에는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과 산림청이 주최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거리 숲'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시민단체 설문조사에서는 가장 걷고 싶은 거리와 가장 위험한 거리로 동시에 선정되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외과수술전 상처난 은행나무들
외과수술전 상처난 은행나무들 ⓒ C뉴스041 이정준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아산시, 예산군, 천안시 지역 인터넷신문인 C뉴스041에도 실렸습니다.


# 현충사#은행나무길#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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