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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률의 12배가 넘는 끝이 안 보이는 대학 등록금 인상이라니 말도 안 된다.”

 

지난 14일 부산과 창원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시·도를 돌며 대학 등록금 인상 반대 대국민 서명운동과 대형 교복사 교복 불매운동에 돌입한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이 16일 오전 11시 천안 갤러리아 백화점 앞에서도 소규모 집회를 했다.

 

학사모 충남본부 산하 아산, 천안, 연기지부와 대전본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모임에서는 기자회견을 비롯해 ▲ 대학등록금 고지서 찢기 퍼포먼스 ▲ 대학등록금 인상반대 범국민 서명운동 ▲ 등록금 인상반대 3보1배 행진 ▲ 대형교복업체 불매 운동 등이 진행됐다.

 

학사모는 이 자리에서 “지난 해부터 1000만 원이 넘는 등록금에 대해 정부, 교육부, 대교협에 등록금 인하요구를 했으나 당국은 학부모의 염원을 철저히 외면한 채 2008년 물가 상승률의 12배가 넘는 끝이 안 보이는 대학 등록금 인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부로부터 3900억 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출원받으면서도 한국주택공사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무려 1.58%나 높은 7.82%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대학에 이어 한국주택금융공사마저도 학생, 학부모를 이용해 돈 장사를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학사모는 지난해 자체적으로 교복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대형교복업체가 ▲ 재고·짝퉁을 신상품·명품으로 속여 팔기 ▲ 안산 S고의 경우 I·S·E 업체 교복의 45%가 불량품 ▲ 가격담합  ▲ 재고품 속여 팔기 ▲ 짝퉁을 정품으로 둔갑시키기 등으로 학생 학부모에게 폭리를 취하는 사기 행각을 하면서도 여전히 대국민 사과 없이 2008학년도 신학기에도 가격담합과 학부모 협박을 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학사모는 “전국 시민단체와 연계해 전국 16개 시·도를 돌며 대학등록금 인상반대 대 국민 서명운동과 대형 교복 회사 교복 불매 운동에 돌입할 것을 천명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학사모는 ▲ 대형교복사 교복 불매운동 돌입 ▲ 각 대학 등록금 인상반대 범 국민 서명 운동 전개 ▲ 신입생, 재학생 등록금 인상률 차등 철폐운동을 펼칠 것을 천명했다.

 

또한 ▲ 각 대학 BK21, 누리사업 각종 사업 조사 ▲ 각 학교발전기금과 전입금 활용한 대학 구조조정 개편 ▲ 2008 학자금 대출 이자 인하와 무이자 학자금 대출 대폭 확대 ▲ 등록금 후불제와 정부 학자금 대출 자격 조건 완화 ▲ 구조 개편을 통한 대학등록금 20% 인하 ▲ 정부 출자 지분과 정부보유 유가증권 100조 원 중 70조 매각해 대학교 인재 육성 및 대학등록금 지원비 활용 등을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학사모#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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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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