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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9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2차 예비접촉을 갖고 서해평화지대 등 5개 분야의 의제와 체류일정, 회담 운영방식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양측간 견해 차이로 최종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남측 대표인 이관세 통일부차관은 “(남북간) 생각이 전혀 다른 것도 있고, 실사를 갔다 와서 결정할 분야도 있다”면서 “실무접촉을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에 임하는 북측의 자세와 관련 “어떤 분야는 준비가 덜 된 것 같고, 접근방식이 다른 것 같다”고 말해 남북간 상당한 이견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남북은 주말에도 개성에서 의제 조율을 위한 분야별 실무접촉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내주 초 3차 예비접촉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이 차관은 “이견이 있고 방향이 다른 것은 회담을 통해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예비접촉에서 남북은 ▲서해평화지대 ▲조선협력단지 ▲철도-도로 개보수 ▲개성공단 활성화 ▲자원개발 등 5개 분야별로 실무협의를 가졌다.

 

또 1차 예비접촉 때 미뤄뒀던 참관지와 화면중계 등 절차문제도 논의, 산업시찰에는 합의했지만 장소는 추후 정하기로 했다.

 

이날 예비접촉에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남측에서 이관세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3명의 대표가, 북측에서는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을 단장으로 역시 3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남북총리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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