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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국현 후보가 1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가칭)창조한국당 발기인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문국현 후보가 1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가칭)창조한국당 발기인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 남소연

문국현 대선 예비 후보 지지율이 처음으로 10%를 돌파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의 정례 조사 결과 문 후보의 지지율은 11.8%로 나타났다. 문 후보의 지지율은 8월 23일 대선 출마를 선언 이후 꾸준히 상승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1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통화시도 8778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한 내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반면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후보 확정 당일 20%를 넘겼으나, 이후 3.0%포인트가 하락해 17.2%를 기록했다. 정 후보가 경선 효과를 보지 못한 반면, 문 후보의 지지율은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는 결과여서 이후 범여권 후보 단일화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른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문 후보는 뚜렷한 상승세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가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16일 조사한 결과에서 문 후보의 지지율은 7.7%를 기록했다. 이는 미디어리서치의 지난 6일 조사 결과에 비해 3.4%포인트 오른 것이다.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12명 전화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8.8%)

이 조사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 지지율은 49.1%, 정동영 후보는 16.6%를 기록했고,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3.8%)와 이인제 민주당 후보(3.7%)가 뒤를 이었다. 후보 단일화를 묻는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선 정동영 후보가 39.7%를 기록해 문 후보(14.7%)를 두 배 이상 격차로 눌렀다.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선 정동영 후보에게 밀려

<조인스풍향계>에서도 문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눈에 띈다. 18일 발표된 결과에서 문 후보는 지난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6.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동영 후보는 17.1%를 기록했고, 이명박 후보는 50.2%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문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0대(11.1%), 사무직 노동자(10.1%)에서 높게 나왔다. 그리고 민주노동당 지지자의 12.4%, 진보적 정치 성향자라고 밝힌 사람의 11.6%, 그리고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에게 투표한 사람 중 10.5%가 문 후보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민주신당 경선 이후 손학규 후보 지지자들이 대거 문 후보 쪽으로 이동하고, 범여권 후보 단일화 이슈에 따른 문 후보의 인지도 상승 결과로 보인다.

그동안 문 후보는 "10월말이면 지지율이 15~20%까지 오를 것"이라고 호언장담 해왔다.


#문국현 지지#문국현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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