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MBC 사극 '이산'에서 정순왕후 역을 맡은 김여진.
MBC 사극 '이산'에서 정순왕후 역을 맡은 김여진. ⓒ MBC

정순왕후, 효의왕후, 공혜왕후, 정현왕후… 그야말로 '왕후 전성시대'다.

 

한국 시청자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불러모으고 있는 '사극'. 바로 그 '사극 열풍' 탓에 "때아니게 역사 공부를 하고 싶어졌다"는 시청자와 네티즌의 고백까지 나오고 있다.

 

SBS 대하역사극 '왕과 나'와 MBC 역사드라마 '이산'이 같은 요일 방송되며 쌍끌이로 사극 열풍의 불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지금의 형국은 얼마간 지속될 것이 확실해 보이고, 이로 인한 사람들의 '역사공부 의지'도 당분간은 이어질 듯하다.

 

이를 반영한 듯 9일엔 오전 내내 '왕과 나'의 등장인물인 공혜왕후와 정현왕후, 폐비윤씨(이들은 모두 조선의 9대 왕 성종의 아내들)가 포털사이트 검색어 인기 순위를 장악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10일엔 관심이 '이산'으로 옮겨갔다. 15살의 나이에 66세의 영조와 결혼해 끝끝내 정조를 배척했던 정순왕후(김여진 분)가 검색어 1위에 오른 것. 김여진의 연기를 칭찬하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사극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부른 '왕후 전성시대'를 이해하기 위해 역사책을 펼치거나 인터넷으로 해당 시기의 역사적 사건을 검색하는 네티즌이 늘고 있는 현상. 이는 TV 드라마가 모처럼 보여주는 긍정적 측면의 한 사례가 아닐까.


#정순왕후#사극#이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아버지꽃> <한국문학을 인터뷰하다> <내겐 너무 이쁜 그녀> <처음 흔들렸다> <안철수냐 문재인이냐>(공저) <서라벌 꽃비 내리던 날> <신라 여자> <아름다운 서약 풍류도와 화랑> <천년왕국 신라 서라벌의 보물들>등의 저자. 경북매일 특집기획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