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내이름은 사마귀 내이름은 사마귀. 내 이야기를 들어볼래?
사람들은 나를 징그럽게 생각하지, 오죽하면 몸에 나는 것에도 나의 이름을 붙일까. 하지만 나는 곤충의 왕자. 멋진 손으로 사냥을 하지
내이름은 사마귀내이름은 사마귀. 내 이야기를 들어볼래? 사람들은 나를 징그럽게 생각하지, 오죽하면 몸에 나는 것에도 나의 이름을 붙일까. 하지만 나는 곤충의 왕자. 멋진 손으로 사냥을 하지 ⓒ 이종혁

사냥감 발견 오늘은 운이 좋네! 좀 어리숙하게 생긴 방아깨비를 발견했어. 저기 아래에 보이지? 오늘은 녀석을 점심으로 해결해야지!
사냥감 발견오늘은 운이 좋네! 좀 어리숙하게 생긴 방아깨비를 발견했어. 저기 아래에 보이지? 오늘은 녀석을 점심으로 해결해야지! ⓒ 이종혁

쉿! 도망갈지도 몰라. 몸을 앞뒤로 천천히 끄떡거리며 최대한 조심스럽게 다가가야해. 녀석이 도망갈지도 모르니까. 
조용히! 내가 사냥하는 모습을 보려거든 숨죽이고 조용히 지켜보고 있어.
쉿! 도망갈지도 몰라.몸을 앞뒤로 천천히 끄떡거리며 최대한 조심스럽게 다가가야해. 녀석이 도망갈지도 모르니까. 조용히! 내가 사냥하는 모습을 보려거든 숨죽이고 조용히 지켜보고 있어. ⓒ 이종혁

얍! 잡았다. 얍! 낫처럼 생긴 나의 멋진 팔로 순식간에 방아깨비를 잡았어. 
휴~ 나도 사실 놓칠까봐 조마조마 했다니까.
얍! 잡았다.얍! 낫처럼 생긴 나의 멋진 팔로 순식간에 방아깨비를 잡았어. 휴~ 나도 사실 놓칠까봐 조마조마 했다니까. ⓒ 이종혁

에구~ 놓쳐버렸네 발 디디고 있던 곳과 먹이를 잡고 있던 곳이 너무 멀어서 중심을 잃고 아래로 떨어져 버리고 말았어. 덕분에 방아깨비는 날아가 버리고...
에구~ 놓쳐버렸네발 디디고 있던 곳과 먹이를 잡고 있던 곳이 너무 멀어서 중심을 잃고 아래로 떨어져 버리고 말았어. 덕분에 방아깨비는 날아가 버리고... ⓒ 이종혁

새로운 먹이를 찾아 난 포기하지 않아. 배가 많이 고프거든. 열심히 찾아 다니다 보니 또 새로운 녀석을 하나 만났어. 이번에는 꼭 잡아야 할텐데
새로운 먹이를 찾아난 포기하지 않아. 배가 많이 고프거든. 열심히 찾아 다니다 보니 또 새로운 녀석을 하나 만났어. 이번에는 꼭 잡아야 할텐데 ⓒ 이종혁

되는일이 없는 하루 또 만난 한마리는 손도 못대보고 날아가 버렸어. 아마 카메라를 들고 쫓아다니는 저 덩치 큰 사람때문에 방해가 된 것 같아. 그래! 방해가 된 것이 분명해 나중에 조용할 때 혼자서 다시 사냥해야지...
되는일이 없는 하루또 만난 한마리는 손도 못대보고 날아가 버렸어. 아마 카메라를 들고 쫓아다니는 저 덩치 큰 사람때문에 방해가 된 것 같아. 그래! 방해가 된 것이 분명해 나중에 조용할 때 혼자서 다시 사냥해야지... ⓒ 이종혁


#사마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