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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을 하고 있는 이 전총리
사인을 하고 있는 이 전총리 ⓒ 안서순

이해찬 전 총리' 대통령 만들기 모임인'광장(상임위원장 허성관)'이 떴다.

4일 충남 천안 국립청소년수련원에서 이해찬 지지자 모임인 '(사)광장’은 전국에서 모인 1700며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창립총회를 열어 허성관 전 장관을 상임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전국단위 조직을 정비하고 '이해찬 대통령 만들기'에 전심전력을 다해 나가자고 결의했다.

이날 이 전 총리는 초청강연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사회대 통합'을 주제로 자신의 대선출마 당위성을 설명하고 반드시 승리해 분단시대를 넘어선 한반도 시대를 열어가자'고 역설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하던 남과 북이라는 갇힌 세계가 아닌 8000만 한민족 공동체를 이뤄가기 위한 한반도 시대를 열어가야 하며 그것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계승발전 시킬 수 있는 정부가 바톤을 이어받을 때 가능하다”고 말문을 연 다음 “이번 대선은 분단 상황을 이용해 공안통치와 민주주의를 짓밟던 분던세력과 민족의 발전을 위한 민족공동체를 만드려는 참여하는 국민들간의 싸움이다”고 한나라당과 각을 세웠다.

'광장' 창립대회가 열리고 있다.
'광장' 창립대회가 열리고 있다. ⓒ 안서순

“내년이면 부산을 출발한 열차가 북한 땅을 지나 유럽까지 달릴 수 있게 되는데 이러한 일은 민족공통체가 우선되어야 하며 북한은 우수한 인력과 지하자원을 보태고 남한은 기술과 자본을 거기에 더한다면 서로가 의지하게 되어 상생할 수 있는 길이 생기며 그렇게 되면 남과 북 사이에 전쟁위협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그로 인해 군비가 절반 이상 줄어 그런 예산을 복지예산에 투입하면 양극화 현상도 자연스럽게 해소할 수 있다”며 강연주제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가 10년동안 남북간 대화를 통해 마련한 터전으로 다음 정부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의 맥을 이어 계승 발전할 때 연속성이 있는 것이지 반통일세력인 한나라당에게 정권이 넘어갈 때는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 채 다시 냉전체제로 회귀해 다시 국가안보를 걱정해야 하는 끔찍한 시대상황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전총리는 “국민의 정부를 이은 참여정부가 이만큼 터전을 닦아 놓았는데 그 판에서 자란 인사들이 지금 이를 부정하려 드는데 참여정부를 부정하는 통합은 있을 수 없다”참여정부를 부정하는 인사들과 선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면 6자회담은 필연코 깨어지고 우리는 다시 역사적 질곡에서 폐해를 입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며“ 우리는 지금 역사발전이냐 퇴보냐 하는 기로에 서서 서민과 특권계층간, 진실과 거짓, 역사의 정의와 부정의가 맞서는 이번 선거에서는 부정한 방법을 동원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장 창립대회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는 이 전총리
광장 창립대회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는 이 전총리 ⓒ 안서순

추병직 전 건설교통부 장관은 축사에서“참여정부를 계승해 남북대치상황을 종료시키고 사회갈등과 실업문제를 해결해 양극화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는 인물은 ‘이해찬’밖에 없다”며 “이해찬을 반드시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이해찬론’을 강조했다.

유시민 의원은 초청강연을 통해 “이 전 총리는 국정 구석구석을 파악하고 있고 지도자로서 손색이 없는 유능한 인물이다”며 “우리가 함께 가는 길에 감동과 열정을 다해 앞차를 치우고 선두로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총리는 “오늘 느낌(광장 창립 총회를 하는)이 어떠냐”는 기자의 질문에 “비가 이렇게 많이 오고 날씨가 궂은데도 모인 사람들 모두의 표정이 밝은 가운데 즐겁고 좋아하는 만큼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날 이 전 총리는 행사에 앞서 지지자들과 30여분에 걸친 사진촬영과 사인을 해 주고 ‘행사장 내에 설치된 대형 멀티비젼을 통해 방영된 홍보용 ‘화려한 휴가’를 보며 숙연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날 광장 창립총회에는 허성관 전 장관, 추병직 전 장관, 유시민 의원, 한병도 의원, 유기홍 의원, 홍미영 의원, 서갑원 의원, 양승조 의원 등이 참석했다.

열린 우리당 의원 등 정치인들과  함께 한 이 전 총리
열린 우리당 의원 등 정치인들과 함께 한 이 전 총리 ⓒ 안서순

강연을 하는 이 전 총리
강연을 하는 이 전 총리 ⓒ 안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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