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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을 받기 위해 껍질을 벗겼던 소나무
송진을 받기 위해 껍질을 벗겼던 소나무 ⓒ 김용택
산 사람을 생체실험으로 이용하고 여성을 성 노리개로 만들어 전장에 내 보낸 저들…. 정신대 여성을 가리켜 일본의 강제동원 아니라 한국여성이 스스로 지원했다나?

62년이난 지금도 상처가 그대로 남아 있다.
62년이난 지금도 상처가 그대로 남아 있다. ⓒ 김용택
마루타란 무엇인가? 임산부 산채로 배를 갈라 관찰하고 매독균을 강제로 주사하고, 심지어 50m 건물 꼭대기에서 사람을 떨어뜨리는 실험까지 했다니….

껍질을 벗겨 송진을 빼앗기고도 의연히 살아 남은 소나무
껍질을 벗겨 송진을 빼앗기고도 의연히 살아 남은 소나무 ⓒ 김용택

나무껍질을 벗겨 기름을 짜내는 것쯤이야 대수냐고 덮어 둬도 될까? 땅속 자원은 물론 도자기며 온갖 문화재를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도둑질해 간 저들….

이렇게 상처난 소나무가 문경세재 곳곳에 남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이렇게 상처난 소나무가 문경세재 곳곳에 남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 김용택
'용서는 해 주더라도 잊지는 말자'고 했다. 물론 저들이 반성만 한다면야…. 그런데 저들은 반성을 하지 않는다. 지금도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36년간 식민지배는 한국의 근대화에 기여를 했다는 등 망방을 그치지 않고 있다. 하늘이 무섭지 않은지…!

상처 난 소나무에 대한 안내판
상처 난 소나무에 대한 안내판 ⓒ 김용택
가장 중요한 것은 민족을 배신하고 저들에게 은혜를 입은 세력들이 아직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영역에서 헤게모니를 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친일의 대가로 받은 토지를 찾겠다고 소송을 불사하는 친일 후손들을 보면서 문경새재에 상처 난 소나무 보기가 부끄럽다.

진정한 식민지 청산이 없는 한 진정한 독립도 없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SBS 유 포토와 제 개인 홈페이지 김용택과 한께하는 참교육이야기(http://chamstory.net/)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문경새재#소나무#일제#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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