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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대선경선후보가 22일 밤 11시 5분경 아프가니스탄 피랍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서울 서초동 한민족복지재단에 장광근 대변인, 고흥길 의원과 함께 도착하고 있다. 이 후보와 일행이 가족들이 모여 있는 사무실앞에서 문을 열어주길 기다리고 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경선후보가 22일 밤 11시 5분경 아프가니스탄 피랍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서울 서초동 한민족복지재단에 장광근 대변인, 고흥길 의원과 함께 도착하고 있다. 이 후보와 일행이 가족들이 모여 있는 사무실앞에서 문을 열어주길 기다리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는 22일 밤 11시 5분경 서울 서초동 한민족복지재단에 도착했다. 공성진·고흥길 의원과 장광근 캠프 대변인이 함께했다. 이 예비후보는 곧바로 3층 회의실에 있던 가족들을 만나 20여 분 동안 얘기를 나눴으며 이후 복지재단 회장 사무실로 옮겨 김형석 회장과 대화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형석 한민족복지재단 회장(아래 김) "며칠 동안 지켜봤는데, 모두 이 사건 때문에 기진맥진한 상황이다."

이명박 예비후보(아래 이) "이미 철군스케줄이 짜여 있고 (다산·동의부대가) 전투부대가 아니기 때문에 탈레반을 설득할 수 있다. 납치된 사람들은 의료봉사 단체 소속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도움이 되는 사람들이다. 선의를 품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희망을 지닐 수 있다."

"계속 기다릴 것이다. 밤 11시 30분 이후에도 협상이 계속된다면 가족들이 계속 기다릴 것이다. 3층 사무실이 협소하긴 하지만 가족들은 마음이 편안한 상태라고 말했다. 오늘(22일) MBC 9시뉴스가 샘물교회를 배경으로 뉴스를 진행했는데 가족들은 여기에 부담을 느껴 자원해서 이곳으로 온 것이다."

"기한 연장은 가봐야 안다. (피랍) 독일인들 때문에 깜짝 놀랐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독일과 경우가 다르다. 좋게 생각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김 회장과 대화를 마치고 떠나면서 가족들과 다시 만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리자, 희망이 있다. 확신을 지니자, 너무 초조하게 있으면 안 된다, 의료봉사 단체이기 때문에 확실히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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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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