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합법화 전환에 따른 조직 내 갈등을 빚어왔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오는 10월 중 합법노조로 전환하기로 의결함에 따라 공무원 노동조합 모두 합법단체가 될 전망이다.

22일 전공노에 따르면 전공노는 지난 21일 서울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대의원 등 3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9차 임시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오는 9월 지도부사퇴와 조기선거, 10월중 합법노조 전환 등을 골자로 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특히 전공노는 이날 대의원대회를 통해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조직 재정비, 노동기본권쟁취와 해고자원직복직 등 향후 투쟁을 강화할 것을 결의했다. 또 국립대 법인화저지와 물 사유화 저지, 비정규직투쟁, 대정부 교섭 투쟁 등의 2007하반기 계획을 확정했다.

전공노는 공무원노조법 개정 및 해고자 문제 해결을 위해 상반기 중 교섭과 투쟁을 전개하고 결과에 따라 지도부총사퇴를 포함한 조직진로를 결정한다는 지난 5월 대의원대회 결의사항에 따라서 권승복 위원장과 반명자 수석부위원장, 이말숙 부위원장과 김정수 사무처장이 사퇴하고, 중앙집행위원회를 비상대책위원회체계로 전환, 김백규 교육기관본부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전공노는 9월중 제4기 위원장 조기선거 실시를 의결하면서 지도부 임기는 2010년 2월까지로 결정하고 신종순 선거관리위원장을 선출했다. 전공노 최낙삼 대변인은 “지난 5월 29일부터 시작된 지도부 거점단식농성, 전국현장순회투쟁, 6.23총궐기투쟁 등을 통해 설립신고관련 혼란을 극복하는 동시에 자신감을 회복하게 됐다”면서 “전국대의원대회는 비록 조직 일부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고민을 받아 안아서 10월중 법내 전환을 결의했지만 지난 5년간 민주노조로서의 투쟁 기풍과 법외노조로서의 특별법거부 기풍을 강화하고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시민일보 23일자 보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