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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21일 오전 11시 10분]

공·해군ㆍ해경, 대규모 탐색 작업 지속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충남 서산기지를 이륙해 야간비행임무를 수행하다 실종된 공군 KF-16D 전투기가 서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은 21일 "해군과 해경, 주한 미 공군과 합동으로 전투기가 실종된 인근 해역을 집중 탐색한 결과 기체 및 조종사 사출좌석의 일부 잔해를 발견했다"면서 "항공기가 해상에 추락했으며 조종사 2명은 순직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기 앞좌석에는 박모(27) 중위가, 뒷좌석에는 이모(38) 소령이 각각 타고 있었다.

이에 따라 공군은 황원동 참모차장(중장)을 위원장으로 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 발견된 기체 잔해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공군은 소속 부대인 서산기지에 조종사 빈소를 마련했으며 기체 잔해와 조종사 시신 등을 인양하기 위한 탐색작전은 계속하기로 했다.

현재 사고 해상에는 구조헬기인 HH-60 4대와 HH-47 2대, HH-32 2대, CN-235 수송기 6대, C-130 1대(이상 공군)와 대잠초계기인 P-3C 1대와 대잠헬기인 링스 1대, 고속정 4척, 탐색함 2척, 구조함 1척(해군), 그리고 해경정 7척과 목포해경 소속 헬기(KA32) 1대(해경)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신 : 21일 오전 8시 33분]

KF-16 전투기 1대 서해상서 실종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공군 KF-16D 전투기 1대가 20일 오후 9시께 서해안 상공에서 야간비행 임무를 수행하다 실종됐다고 공군이 밝혔다.

실종된 KF-16D는 이날 오후 8시26분께 같은 기종 1대와 함께 충남 서산기지를 이륙해 서해 상공에서 야간 요격훈련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21일 오전 1시30분 현재에도 사고기의 종적은 드러나지 않고 있어 서해상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사고 직후 공군과 해군은 사고해역으로 HH-60, HH47 헬기 2대, 수송기 1대와 고속정 4척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해 수색에 나섰고 전투기 잔해와 조종사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군 관계자는 "조종사의 생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KF-16 전투기는 1994년 차세대전투기사업(KFP)의 일환으로 12대를 미국에서 직도입한 데 이어 2차 조립생산, 3차 면허생산 등을 거쳐 2000년 도입을 완료한 기종이다.

현재 우리 공군은 130여 대의 KF-16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다. KF-16은 13.1t의 단발엔진을 장착한 '블럭 52형'으로 7.3t의 무장능력을 갖추고 있는 공군의 주력기다.

주요 무장으로는 암람, 스패로우 공대공 미사일과 하푼 공대함 미사일을 갖추고 있으며 ALQ-165 전자전 장비도 장착돼 있다.

주요 제원은 기장 15.3m, 기폭 10m, 최대 속도 마하 2.0, 전투 행동반경 805㎞ 등이며 대당 가격이 4300만달러에 연간 운용유지비는 6억8300만원이다.

KF-16 전투기 추락사고는 1997년 8월과 9월, 2002년 2월, 그리고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 가운데 앞선 네 차례는 조종사 모두 비상탈출에 성공했다.

1997년 8월6일에는 훈련중이던 KF-16 전투기 한 대가 경기도 여주 여주전문대 뒤편 논에 추락한 데 이어 한 달 뒤인 9월18일에는 충남 서산시 음암면 도당1리 야산에서 훈련중이던 KF-16 전투기가 추락했다.

2002년 2월26일에는 충남 서산시 고북면 정자리 A지구 농장 논에 비행훈련중이던 KF-16 한 대가 떨어졌고 지난 2월13일에도 충남 보령시 웅천사격장 상공에서 훈련중이던 KF-16 전투기 한 대가 추락했다.

threek@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KF-16#추락#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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