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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는 지리산 수락폭포. 수풀에 숨어있는 계곡의 힘찬 물소리가 들려온다.
여름철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는 지리산 수락폭포. 수풀에 숨어있는 계곡의 힘찬 물소리가 들려온다. ⓒ 김인호
초록 자연의 낭만과 정열의 축제마당이 질펀하다. 더 이상 여름은 무덥고 짜증나는 계절이 아니다. 바닷가를 거닐던 추억도 모래알만큼 많다. 하여 여름은 낭만과 정열의 제왕이다.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더불어 푸른 물에 풍덩하면 몸도 마음도 푸르게 물든다. 산자락에 안긴 계곡들과 수많은 폭포, 공포의 추위를 즐기는 짜릿함도 무수하다.

게다가 남도는 숨은 비경과 여름철과 궁합이 맞는 남도음식, 강과 바다, 호수도 있다. 이 모두를 아우르면 감동의 탄식이 줄줄이 열린다. 그 남도의 여름으로 초대한다.

남도에는 좋은 해수욕장이 많다. 여건이 허락하는 한 어느 해변으로 가든 뜨거운 모래 위에서 강렬한 햇살과 마주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산 속 울창한 계곡도 좋다.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에 제격이다. 산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시원한 물소리가 귀를 씻어주고 그 물에 발을 담그면 몸속 깊은 곳까지 서늘함이 전해온다.

지난달 일찍 개장을 하고 피서객들을 맞고 있는 완도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 연도교가 놓여 있어 자동차로 들어갈 수 있다.
지난달 일찍 개장을 하고 피서객들을 맞고 있는 완도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 연도교가 놓여 있어 자동차로 들어갈 수 있다. ⓒ 이돈삼
<남도스케치-2007여름이야기> 앞표지.
<남도스케치-2007여름이야기> 앞표지. ⓒ 이돈삼
이 남도로의 여행길, <남도스케치-2007여름이야기>가 함께 한다. 84쪽 전면 컬러로 된 이 책자는 전라남도가 펴내는 계간 여행안내지.

이번 호에는 뜨거운 태양과 마주하는 바다와 섬, 서늘한 기운마저 감도는 산과 정자, 조용하면서도 잔잔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강과 호수에 대한 정보를 모두 담고 있다.

특집 '태고의 신비와 만나는 남도의 여름'을 주제로 ▲바다와 섬을 탐사하는 강렬한 젊음 ▲산과 서늘한 정자에서 맛보는 삶의 여유 ▲강따라 흐르는 남도의 정을 만나다 등으로 나눠 남도의 여름 피서지를 소개하고 있다.

'테마여행' 편에서는 송광사, 선암사, 낙안읍성민속마을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순천을 소재로 삼았다.

'남도기획, 릴레이투어'에선 경상남도 남해와 도계(道界)를 이루고 있는 여수로 안내하고 있다. 오동도와 향일암으로 널리 알려진 여수는 오는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팔을 걷고 있는 곳이다.

일상의 번잡함을 털 수 있는 '섬여행' 편에서는 신안 임자도와 증도, 흑산도, 홍도, 만재도 등을 추천하고 있다. '문화예술 읽기'에선 전남도립 국악단과 섬그림 화가 박득규씨를 소개하고 있다.

서민들의 질펀한 삶의 향수가 풍기는 무안 일로 5일장과 남도여행의 재미를 배가시켜 줄 남도민박집 구례 금환락지와 여수 쌍둥이네흙집 풍경도 실려 있다. 전남과 광주, 제주에서 열릴 여름축제 일정은 덤이다. 여름 내내 가지고 다니면서 두고두고 보고 싶은 책이다.

영산도, 대둔도, 다물도, 홍도 등 천혜의 관광보고 섬을 거느리고 있는 흑산도. 포구와 일주도로에서 맏형다운 넉넉함과 포근함이 느껴진다.
영산도, 대둔도, 다물도, 홍도 등 천혜의 관광보고 섬을 거느리고 있는 흑산도. 포구와 일주도로에서 맏형다운 넉넉함과 포근함이 느껴진다. ⓒ 이돈삼

덧붙이는 글 | <남도스케치-2007여름이야기>를 받아보려면 전남관광정보센터로 전화를 하거나, 인터넷사이트 광주전남관광문화포털(namdokorea.com)을 접속해 관광자료 신청을 하면 된다.


#남도#전남#남도스케치-2007여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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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찰이 일상이고, 일상이 해찰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전남도청에서 홍보 업무를 맡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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