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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새마을호 승무원 대전정부청사 앞 집회 장면(오마이뉴스 자료사진)
KTX·새마을호 승무원 대전정부청사 앞 집회 장면(오마이뉴스 자료사진) ⓒ 김문창
[기사 수정 : 3일 오후 6시]

철도노조 KTX와 새마을호 승무원들이 3일부터 서울 역에서 정리해고 철회와 직접고용 요구가 관철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KTX 새마을호 승무원 85명은 3일 오전11시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리해고 철회와 직접고용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단식농성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후 KX와 새마을호 승무원 31명이 서울역에서 천막을 치고 단식에 들어갔으며, 박성수 전국철도노동조합 수석 부위원장도 단식농성에 합류했다.

민세원 KTX 지부장은 무기한 단식농성을 결행하게 된 배경에 대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에서 승무원들의 문제가 제외되어 해결전망이 어렵게 됐다"며 "또 KTX 승무원들이 정리해고 된 지 1년, 새마을호 승무원들이 해고된 지 6개월이 넘었는데도 철도공사가 여전히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쟁은 장기화되고 있는데도 사회적으로 점점 잊혀져가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민 지부장은 "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지속적으로 'KTX 승무원들을 철도공사가 직접 고용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에 맞춰 해결할 것'이라고 밝혀 왔으나 난 6월 27일 발표에서 끝내 KTX와 새마을호 승무원들이 제외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승무원들은 "사실상 철도공사 이철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승무원 문제를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에 포함시키는 것에 지속적으로 반발해 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철의 철도노조 정책실장은 "차별과 탄압에 저항하며 정리해고 철회와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KTX와 새마을호 승무원들의 강고한 의지는 누구도 꺾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이철 사장과 철도경영진의 비정한 경영방침과 무책임한 정부, 비정규직 차별 분위기가 이러한 현실을 만들었다, 즉각 KTX와 새마을호 조합원이 현장에 돌아갈 수 있도록 힘차게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철도승무원#단식#비정규직#직접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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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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