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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작의 '신세계'를 연주하는 군악대
드보르작의 '신세계'를 연주하는 군악대 ⓒ 안소영

소프라노 박미향님과 가곡'남촌'협연
소프라노 박미향님과 가곡'남촌'협연 ⓒ 안소영
이날 53사단 군악대는 평소 갈고 닦은 스테이지 마칭(대형변환 음악공연)연주로 막을 열었고, 재미있게 편곡한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과 트럼펫, 트럼본, 튜바로 구성된 금관 앙상블 연주, 신나는 타악 퍼포먼스로 이어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군악대의 힘찬 타악 퍼포먼스
군악대의 힘찬 타악 퍼포먼스 ⓒ 안소영

섹시한 벨리댄스 팀의 멋진 무대
섹시한 벨리댄스 팀의 멋진 무대 ⓒ 안소영
특히, 이주연 벨리댄스 팀의 섹시한 벨리댄스 공연에서는 자리한 장병들은 물론이고, 시민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하여 환호와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많은 시민이 모인 가운데 즉석 노래자랑이 펼쳐졌는데, 처음엔 지원하는 시민이 없었다. 보다 못해 사회를 맡은 장병의 어머니가 아들을 도와주려 지원하는 애뜻한 모정(?)이 나오기도 했다. 두 번째부터는 연세 지긋하신 분들의 가수 뺨치는 노래들이 쏟아져 아쉽게도 많은 지원자들이 기회를 못얻어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마지막으로 육군의 용맹함을 담은 군가 '진짜 사나이' 등 4곡 메들리가 장산자락에 울려 펴지며 아쉬운 막을 내렸다.

저녁마다 대천공원으로 산책을 나온다는 시민 정인화씨는 "부대가 근처에 있는 줄을 알았지만 이렇게 훌륭한 공연을 보고나니 더 친근감이 생기고 군인들이 달라 보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연주회를 준비한 53사단 군악대장(소령 정창수)은 "부산 시민들이 지역 향토 사단인 53사단에 보내준 성원에 감사드리며, 사단은 시민과 함께하는 최고의 53사단, 최선을 다하는 53사단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악대#53사단#해운대#진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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