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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환경공동학술대회가 부산 해운대 BEXCO에서 열렸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환경공동학술대회가 부산 해운대 BEXCO에서 열렸다. ⓒ 류철

‘환경, 에너지 그리고 순환’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이례적으로 3개의 환경관련 학회가 의기투합해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 도우미로 참석한 L씨는 “예전에는 학회별로 진행되었던 행사가 학회 관련 담당자들의 사전 의견조율로 같은 날 진행해 보다 많은 참석자와 함께 다양한 환경관련 정보를 얻어 갈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최근 학문 간의 벽을 허물고 서로 접목하고 융합하는 퓨전학문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실질적으로 교류하거나 협조하는 열린 창구가 부족했던 환경 주제 안에서 우후죽순 생겨나는 함량 미달의 환경관련 행사를 보면서 행사참여자들은 실망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환경공학회와 대기환경학회, 한국폐기물학회가 공동으로 만들어 낸 이번 환경학술공동대회는 매년 열리고 있는 수준이하 환경관련 행사진행에 경종을 울리며 모범정답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환경공학회 회장 김갑수 박사
대한환경공학회 회장 김갑수 박사 ⓒ 류철

환경공동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었던 매개체 역할을 담당한 대한환경공학회 김갑수 회장은 “실질적으로 다른 학회들이 모여 공동학술대회를 한 사례는 올해가 처음이었으며 나름대로 행사진행을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다”라고 이야기 했다. 또한 “들어온 후원금에 대해 집행과정, 행사발표자 선정 등 다양한 부분에서 학회들 간 많은 의견대립이 있었지만 학회 회장단 스스로가 조금씩 양보를 통해 성공적인 학술대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여타 다른 환경관련 학회들과 보다 많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주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환경법률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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