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테미 벚꽃축제'가 3일부터 4일까지 열립니다.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테미공원 발전추진위원회(위원장 이병창) 주관으로 실시되는 테미 벚꽃 축제는 굳이 멀리 나가지 않고도 도심 한복판에서 봄꽃놀이의 대명사 격인 벚꽃 향기를 맡으면서 즐길 수 있는 축제 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테미는 옥토망월형의 명당자리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테는 '둥굴다'는 뜻이 있으니 둥근 산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견해로는 백제어로서 '테'가 '연결된다'는 의미가 있어 '연결된 산'이라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테미는 바로 대전 중구 보문산과 연결되고 있으며, 대전역도 지근 거리에 있습니다. 해마다 4월이면 테미 벚꽃은 둥근 산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이는 장관을 이뤄 상춘객을 유혹합니다.
축제 첫날인 4월 3일에는 간단한 기념행사와 민요·무용·사물놀이 공연 등이 펼쳐지고, 둘쨋 날인 4월 4일에는 중구 관내 65세 이상 노인 등 3천여명의 할아버지, 할머니를 초대하여 주민화합과 경로효친사상 고취를 위한 흥겨운 국악 위안잔치가 열릴 예정입니다.
또 행사기간에는 상시 먹을거리 장터도 열어 가족 단위 상춘객이나 젊은 연인이 찾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마당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덧붙이는 글 | 테미공원 벚꽃은 4일 쯤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