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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이 2월 26일 오전 11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합추진위원회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이 2월 26일 오전 11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합추진위원회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 임효준
열린우리당이 본격적인 대통합추진을 위한 행동에 나섰다.

열린우리당은 26일 '대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 정세균 의장을 위원장으로 당의 역량을 총집결시켜 평화·미래·개혁 세력의 통로역할을 구축해 실질적 민주주의의 진전을 이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선거만은 아니다. 양극화 해소와 국민복지의 실현 등 경제발전 수준에 맞춰 나가야할 실질적인 민주주의 양상이 한나라당에서는 나오지 못할 것"이라며 단정 짓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래·평화·개혁세력이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미래지향적 국민통합 ▲비전과 노선 중심 ▲기득권 포기를 통해 분열 없는 대통합 등을 대통합의 원칙과 방향으로 제시하고, 당 원로와 중진의원 및 실질적 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그 동안 산발적이면서 의원 개인의 자발적인 통합논의가 좀 더 체계화되고 조직화된 통합의 대장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희망했다.

정 의장은 "우리는 빈손"이라며 "여당도 아니고 프리미엄도 기득권도 없고 의석 수도 줄어들었다"면서도 "의무와 책임은 절대 버릴 수 없는 것"이라며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정 의장은 통합세력의 대상으로 각 정당과 시민사회 및 전문가 집단으로 크게 2부류로 나누고 탈당의원 모임과의 차별화와 관련해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면서 "108명의 정당으로 주도권 주장도 안할 것이며 낮은 자세로 대통합신당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4월 25일 재보선이 대통합 그림의 시발점으로 진전된 계기의 가능성으로 노력해볼 생각"이라며 다른 세력과의 연합공천에 대한 여지도 남겠다.

정 의장은 또 "상대와의 소통 및 최대공약수를 생각해야 한다"면서도 "신당작업이 5월말에 끝나기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미국의 양당체제와 유럽의 진보당과 보수당의 분리 등 서구식 양당제도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우리의 정치형태와 관련해 "진보와 보수가 함께하는 거대정당에서는 소통과 관용의 리더십으로 차이를 인정하고 극복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의장은 "우리들의 다양성이 독이 되지 않고 득일 될 것을 희망한다"며 "다양성의 지렛대로 정치적 관용을 통해 우리나라 정치변화를 성공되고 균형 있게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열린우리당은 28일 연석회의를 열고 시도당, 각지역구 운영위원장 등도 함께 참석해 대통합 생각을 정리하고 인적 구성 등을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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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사물에 대한 본질적 시각 및 인간 본성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옳고 그름을 좋고 싫음을 진검승부 펼칠 수 있어야하지 않을까... 살아있다는 증거가, 단 한순간의 아쉬움도 없게 그것이 나만의 존재방식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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