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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한국의사회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박정하 한국의사회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민정
박 대표는 "장 회장의 우왕좌왕으로 하나로 결집돼야 할 투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그동안 보건복지부의 술수에 말려 밀실협의를 한 것도 모자라 대한의사협회 창구마저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사회는 집회장에서 배포한 유인물에서 "장 회장은 지난 5개월 동안 의료법 개정 밀실협상을 한 탓에 보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가 합의를 해줬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의료법 개악 저지 투쟁을 위해 장 회장이 2선으로 물러나고 투쟁에 전념할 수 있는 비대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집회 도중 한국의사회 소속 의사들과 주최측인 의사협회 관계자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집회 도중 한국의사회 소속 의사들과 주최측인 의사협회 관계자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민정
이들은 "의료법 개정안은 의사 죽이기의 최종 완결판"이라며 ▲의사 위상 파괴 및 타 직역 위상 강화 ▲의사들에 대한 직접적인 정부의 통제 강화 ▲의료 기관간 갈등 조장 등을 예로 들어 개정안에 반발했다.

하지만 이들이 주최측과 마찬가지로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했음에도 장 회장의 2선 퇴진을 요구해 이날 행사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참석자들은 "일반의를 비롯해 치과의사, 한의사 등 모두가 연대해야 한다"고 의료업계 관계자들간 '협동'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성금전달식도 있었다.

이들이 계속해서 발언권을 요구하자 일부 대한의사협회 회원들은 "그만 가라", "누구냐"는 등 이들의 퇴장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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