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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항에 처녀입항한 영국선적 화물선이 화물을 하역하고 있다.
대산항에 처녀입항한 영국선적 화물선이 화물을 하역하고 있다. ⓒ 안서순
충남 서산 대산항이 개항 26일만에 첫배가 입항했다.

@BRI@17일 오전 9시 대산항에 첫 닻을 내린 배는 영국선적의 스캔 한자 더글러스호 (8831t)로 대산유화단지의 삼성토털 증설 관련 기자재 389t을 싣고 왔다. 이 배는 지난해 12월 28일 말레이시아에 화물을 선적하고 출발, 일본을 거쳐 20일 만에 대산항에 입항케 된 것이다.

이 배의 슈미트 하디 선장은 "개항된 항구의 첫 배로 입항하게 되는 행운을 잡아 기쁘다"며 "대산항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산항은 스캔 한자 더글러스호 입항을 시작으로 2월 3일에는 엘지화학의 화물 581t을 실은 화물선이 입항할 예정으로 있고 3월부터 주 2회에 걸쳐 콘테이너 선박이 정기취항할 것으로 보인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의 한관희 청장은 "대산항은 1선석에 불과하지만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중인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4선석으로 늘어나 대중국 등의 무역 거점항으로 자리잡게 될것이다"고 말했다.

대산항의 화물선 처녀입항은 평택항이 개항 1년 3개월만에 첫입항이 되는 등 많게는 1년 이상 적어도 수개월이 걸린 것에 비해 상당히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슈미스 선장에게 화환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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