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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섬진강변에 있는 눈 내린 고향 진뫼마을.
ⓒ 김도수
토요일 아침부터 흩날리기 시작한 눈발이 오후가 되자 펑펑 내리기 시작한다. 눈발은 어느새 대지를 하얗게 색칠해 놓는다. 순천의 겨울 날씨는 무척 포근해 어지간하게 눈이 내려서는 금세 녹아버려 오후에는 눈 구경하기가 어렵다.

@BRI@아들과 함께 목욕탕엘 가는데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눈보라가 휘몰아친다. 목욕탕에 다녀와 창 밖에 내리는 눈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이런 날, 고향집에 가서 하룻밤 자고 오면 얼마나 좋을까?' 문득 그런 생각을 한다.

눈 내리는 날 시골에 가자고 하면 아내는 '미끄러운디 어디를 갈라고 하냐'며 분명 두 눈 휘둥그레 뜨며 고개를 가로저을 것이다. 눈 내린 멋진 시골마을 풍경을 보고 싶어서 가려는 건데 아내를 설득할 만한 뾰족한 묘수가 떠오르지 않아 잠시 망설이다가 말을 건넨다.

"가애 엄마! 오늘 우리 진뫼나 갈까? 이런 날 진뫼 가먼 경치가 참말로 죽여줘 불턴디. 차 소리도 사람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고요한 산사 같은 시골집에 가서 하룻밤 자고 오면 내 맘이 '탁' 트여 불 것 같은디…."

"아이고메! 미쳤는가 벼(봐). 요런 날 가다가 큰일 나먼 어떡헐라고 그런 소리를 혀. 애새끼들 생각이나 한번 히 보고 그런 소리 허요?"

▲ 눈 내린 고향집.
ⓒ 김도수
퉁명스럽게 내던지는 아내 말에 소설책 한 권 집어 들고 안방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활자가 자꾸만 하얀 눈이 되어 펑펑 쏟아져 내린다. 몇 쪽 읽었는데 주인공이 어떻게 되었는지 도무지 머리 속에 들어오지 않고 '지금쯤 고향 마을엔 눈이 펑펑 내려 경치가 끝내주겠지' 그런 생각만 머리 속에서 뱅뱅 돌 뿐이다.

어떡하든 아내를 꼬드겨 보려고 아내 곁에 바짝 다가가 앉아 다정스럽게 창 밖을 바라보며 이야기한다.

"가애 엄마! 도로 가에는 눈이 근방 녹아부네. 잉? 비가 온 것처럼 벌써 다 녹아부렀어. 아, 여그는 눈이 니리자마자 근방 사라져 불어. 눈 쌓여 있는 걸 못보고 살잖여. 여그가 이 정도니까 아마 진뫼는 겁나게 니리 불었을 것이여."

▲ 고향집 장독대.
ⓒ 김도수
"오늘은 차가 달리는 데는 문제가 없는디, 내일 아침 도로가 꽝꽝 얼어붙어 빙판길이 되아부렀을 때가 문제단 말여. 눈이 많이 옹게 윈도우브러시 가동하고 가먼 차 운행하는 데는 별 지장이 없는디…. 오늘같이 눈 내리는 날 우리 기분 좋게 진뫼가서 하룻밤 자고 오자. 응?"

"요런 날 어디를 갈라고 힜싸. 참말로 이 아저씨가 진뫼 못 가서 환장 병 났고만. 눈 내린 날 진뫼 가서 많이 자고 왔는디 뭐더로 오늘 같은 날 갈라고 혀."

"가애 엄마! 요런 날 진뫼 가서 하룻밤 오붓하게 자고 오먼 기분이 끝내줘 불어. 깊은 산속에 있는 멋진 고급 호텔보다 눈 내린 진뫼마을 집이 훨씬 좋아 불어. 오늘 같은 날, 밤에 둘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뜨건 방에서 꼭 껴안고 자먼 얼매나 무드가 있고 좋겄는가. 안 긍가?"

'뜨건 방에서 꼭 껴안고 잠들먼 좋겠다'는 말에 아내 얼굴이 그리 싫지는 않는 표정이다. 이를 놓칠세라 나는 재빨리 짐을 꾸리기 시작한다. 아내가 챙겨야 할 옷까지 주섬주섬 챙기며 어서 가자고 재촉을 한다.

"내가 가기는 간디... 월요일 날 어떻게 출근헐라고

"참말로 못 말리는 사람이고만. 내가 가기는 간디, 눈이 몽땅 와 불어서 내일 도로가 두절 되아불먼 난 몰라. 내일 진뫼서 못 빠져 나오먼 월요일 날 어떻게 출근헐라고 헌지 도대체 속을 모르겄고만."

"아, 내일이먼 도로는 비 내리는 것맹키로 깨끗이 녹아 불 것이여. 걱정허지 말고 걍, 나만 따라와."

▲ 마을 앞으로 흐르는 섬진강.
ⓒ 김도수
거센 눈발을 뚫고 섬진강변 상류에 위치한 고향 진뫼마을에 도착할 즈음 날은 어두워 가로등 불빛만이 우릴 반기고 있다. 마을회관 앞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짐을 내리는데 마을 사람 대여섯 분이 회관 문을 나서고 있다.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리고 있으니 한수 형님께서 "눈이 요로케 많이 온디 어치게 왔데아. 응? 시방 우리들 막 저녁밥 묵고 집으로 갈라고 헌디 자네 묵을 밥이 하나도 없어서 어쩐데아. 계속 식은 밥이 남았싸서 오늘 저녁 탈탈 털어서 묵어 불었는디…."

"괜찮아요. 우리도 저녁밥 순창서 먹고 왔어요." 먹지도 않은 저녁밥을 먹었다고 거짓말하며 미안해하며 집으로 가는 형님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한다.

오늘도 마을 사람들 십여 분이 아침부터 회관 방에 모여 하루 종일 놀다가 저녁밥까지 해 드시고 헤어지고 있다. 다른 날 같으면 밤 9시까지는 놀다 가는데 눈보라가 휘몰아치니 모두들 일찍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집으로 들어가는 골목길은 눈이 많이 쌓여 있어 구두가 퐁퐁 빠진다. 구두 속으로 파고 들어온 눈들이 몹시 차갑다. 아내는 짐 꾸러미를 들고 내가 남긴 발자국을 정확히 밟으며 졸졸 잘도 따라 온다.

아무도 살지 않는 고향 집 마당엔 순백의 눈들이 소복이 쌓여 마치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발걸음 옮길 때마다 '뽀드득 뽀드득' 살갑게 노래 부르며 맞이한다. 마루에 짐을 내려놓자마자 보일러 가동 스위치부터 작동시킨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방안을 따뜻하게 데우려면 시간이 꽤나 걸릴 것 같아 아내에게 회관 방에 가서 몸을 녹이고 있으라 하고 방을 쓸고 닦는다.

▲ 눈보라 휘날리는 밤.
ⓒ 김도수
아내를 어렵게 꼬드겨 데리고 왔으니 기분 상하지 않도록 내 스스로 알아서 잠자리를 준비한다. 살 도려낼 듯한 차가운 물에 걸레를 빨아 방을 닦는다. 손은 시리지만 마음만은 따뜻해 즐겁기만 하다. 안방과 거실을 닦고 바람이 거세게 휘몰아치며 마루까지 쌓인 눈들을 쓸고 닦는다. 그리고 이불을 깔고 나서 회관으로 아내를 데리러 간다.

아내는 너무나 심심하다며 TV 리모컨을 이리저리 돌리고 있다. 겨울철이면 마을 사람들 모두 밤 늦게까지 회관 방에 모여 오순도순 이야기 나누며 노는데 오늘 저녁은 일찍 집으로 돌아가 버려 나도 허전하기만 하다.

아랫목에서 아내와 함께 어린 시절 추억 이야기하기

방이 따뜻해졌는지 몇 번씩 집을 들락거린 끝에 아내와 아랫목에 나란히 누워 내 어린 시절 겨울 밤 추억들을 들려준다. 밤은 깊어만 가고 세찬 바람은 더욱 거세지는지 문풍지 떠는 소리가 요란스럽다.

▲ 마루까지 들이닥친 눈은 계속 쌓여만 가고.
ⓒ 김도수
눈보라는 더욱 거세게 몰아쳐 쓸고 닦아놓은 마루가 또 다시 하얗게 쌓여 있다. 마루에 쌓인 눈들을 쓸다 보니 어릴 적 오줌이 요강 가득 차올라 새벽녘 오줌 비우러 가며 눈을 쓸던 어머니 모습이 아련히 떠오른다. 어머니가 어쩌다 형들에게 '요강 좀 비우고 오라'하면 눈이 내리니 심난하다며 서로 미루다 혼나던 밤이 꼭 엊그제 같다.

윙윙 문풍지 떠는 소리에 아내는 눈보라 치는 모습을 방안에서 바라보고 싶은지 문을 연다. 나는 얼른 마루로 나가 전깃불 스위치를 올린다. 휘몰아치는 눈보라는 마당을 환하게 비추고 있는 불빛에 반사되어 붉은 꽃가루들이 마당에 흩날리며 거대한 꽃다발로 변해 있다.

"저기 좀 보소. 불빛에 휘날리며 꽃 피우는 저 붉은 눈보라 꽃. 와, 한 폭의 그림이다. 저런 모습은 도시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제. 아파트에 있으먼 우리가 요런 모습 볼라고 일부러 밖으로 나가보기나 허겄는가. 진뫼나 온게 가능헌 일이제."

"진뫼서 자고 감선 여러 번 눈이 내렸지만 오늘처럼 요로케 폭풍이 휘몰아치며 무시무시하게 눈보라 내리치기는 처음이고만. 그나저나 신발 속에 눈 들어강게 부엌에다 들여다 놓읏쇼."

"응, 알았네. 근디 신발을 방에다 갔다 놓을랑게 영 꺼림직허네. 여기 마루에다 걍 두먼 안 되겄는가."

"알아서 헛쇼. 근디 방은 언제나 따뜻해진다요? 눈 내리는 밤이 좋기는 헌디 외풍이 너무 심해 추워죽겄고만. 아파트는 바람 한 점이 안 들어와 보일러 안 틀어놔도 방이 온화헌디 시골집은 어디서 요로케 바람이 솔솔 파고 들어오는지 겁나게 춥워 불고만."

눈 내리는 겨울밤이 너무 좋아 지인들에게 안부 전화

▲ 최센양반네 샘터.
ⓒ 김도수
뒷문 창호지를 보니 작은 구멍들이 여기저기 뽕뽕 뚫려 있다. 종이를 오려 구멍을 막고 있는데 윙윙거리는 바람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초저녁부터 문풍지 울리며 문 두드리는 저 바람도 오늘밤은 사람 소리 들려오는 따뜻한 방을 계속 기웃거리고 있는 걸 보니 무척 외롭고 쓸쓸한 밤인가 보다.

눈도 바람도 사람 소리 들려오는 집을 찾아, 따뜻한 방을 찾아 파고드는 밤. 미지근하게 데워진 이불을 얼굴까지 뒤집어쓰고 나는 행복한 잠을 청한다. 그러나 잠은 오지 않고 두메산골 고향 마을에 스스로 갇혀버린 나는 눈 내리는 겨울밤이 너무도 좋아 도시에 살고 있는 지인들에게 안부 전화를 건다.

오늘 같이 눈 내리는 밤, 땡땡 언 홍시감이 너무도 먹고 싶다. 긴긴 겨울 밤, 배는 고프고 먹을 것은 없고 해서 아버지는 늦가을이면 닭의어리 속에 볏짚을 깔고 먹감을 넣어두었다. 대문 입구에 서 있던 뽕나무 가지 위에 올려놓고 보관을 하던 먹물이 칠해진 홍시감.

▲ 김치내는 아내.
ⓒ 김도수
아버지는 가끔씩 홍시감을 소쿠리 가득 내왔다. 홍시감 담긴 소쿠리 앞에 식구들 빙 둘러앉아 땡땡 언 감들을 하나씩 들고서 이빨 시리게 배어먹던 아름다운 겨울밤이 눈에 선해 나도 모르게 침을 꼴딱 삼키고 있다.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옛 이야기를 달콤하게 듣고 있던 아내가 갑자기 "진뫼는 참말로 절속이요. 허다무테 개 짖는 소리 한번 안 들려부니 이게 마을이요. 절속이지. 어릴 때 당신도 무척 심심힜겄소"라고 말한다.

"긍게로 저녁이먼 맨날 모시레 댕깄제. 아버지들은 '어른들 사랑방'으로, 아이들은 '아이들 사랑방'으로 모여 놀았제. 또 엄마들은 엄마들끼리 삼베 낼라고 삼(대마) 삼으러 품앗이 댕기며 뭉치고. 지금처럼 마을 사람들이 심심헝게 마을회관으로 모두 모여서 논 것이나 똑같혀."

옛 이야기 듣던 아내가 스르르 잠이 들자 나도 불을 끄고 잠을 청한다. 그러나 잠은 쉬이 오지 않고 아버지가 새벽녘 깨어나 일상의 괴로운 일들을 불경 외우는 듯 홀로 중얼거리던 소리가 아랫목에서 들려오는 듯하다.

"많이 내질러 놓은 내 새끼들. 막둥이 자식까지는 어떻허든지 저그들끼리(부부) 밥 히 묵고 사는 것은 보고 죽어야 헐턴디, 인자는 몸이 자꾸 말을 안 듣어 걱정이다"며 꼭 말끝에 '나무아비타불 관세음보살'을 읊조렸다.

이 광경을 아내가 봤다면 미쳤다고 이불 속에 감금하겠지

몸은 방안에 머물러 있는데 마음만은 자꾸 마을 앞 강가에 나가 마을을 바라보고 서 있다. 마을은 온통 하얗게 폭설로 뒤덮여 가로등 불빛만이 깜박거리고 가로등 앞을 지나며 휘날리는 오색찬란한 눈송이들이 하나의 꽃으로 환하게 피어나고 있다.

그래, 땅만 바라보며 겁도 없이 우리집 마당으로 뛰어내린 눈들을 사람 소리 그리워, 따뜻한 구들장이 그리워 방문 두드리다 그만 마루에 주저앉고 쌓여버린 눈들. 내 온 몸을 내밀어 따스한 피로 녹여줘야지. 이불을 걷어차고 마당으로 나가 나는 금세 걸어 다니는 눈사람이 되고 만다. 이 광경을 만약 아내가 봤다면 아마 미쳤다고 나를 이불 속에 꽁꽁 감금시켜 놓겠지.

▲ 재호형님 둘째 아들이 눈을 쓸고 있다.
ⓒ 김도수
새벽에 일어나 뒷간 가는 길과 집 들어오는 골목길을 쓴다. 집 밖으로 나가보니 재호 형님 둘째 아들이 아버지가 쓸고 난 마을 골목길을 다시 넓히며 쓸고 있다. 그 모습 바라보고 있노라니 장독대에 김치 내러 가는, 물동이 이고 최 양반네 집 샘터에 물 길러 가는 어머니를 위해 새벽에 일어나 골목길을 쓸고 난 뒤 어깨를 으쓱대며 자랑하던 내 모습이 아련히 떠오른다. 그 아이, 어느덧 늙수그레한 중년이 되어 아직도 싸리비 들고 고향집 마당을 서성거리고 있다.

우리집 들어오는 골목길을 쓸고 난 뒤 마을 곳곳을 쏘다니며 눈 내린 마을 풍경을 마음껏 가슴에 담는다. 배가 고파 아침밥 먹으러 집에 들어와 보니 아내는 아직도 한밤중이다. 동화 속에서나 나올 듯한 멋진 고향집에서 하룻밤 자자고 꼬드겨 왔는데 푹 자라고 깨우지 말아야지. 나는 다시 강가로 나가 밤새 휘몰아치던 눈보라 다 받아주며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아내는 장독대 한 쪽 땅 속에 묻어놓은 김장김치를 꺼내다 아침상을 차린다. 접시 위에 가지런히 누운 잘 익은 세갈지(무김치)와 배추김치. 그리고 푹 익어 상큼한 냄새가 안방을 진동시키며 침을 꼴딱거리게 만드는 시원한 국물의 싱건지 한 사발.

▲ 장독대에 묻어놓은 싱건지와 김치.
ⓒ 김도수
상에 올려진 반찬은 단 세 가지. 하지만 겨울철 이보다 더 아삭하게 씹히는, 시원한 국물 맛을 내는 반찬은 없다. 거기에 배추김치 넣고 보글보글 끓인 청국장 하나 더 곁들인다면 금상첨화겠지.

"좋은 배추와 무시(무)는 전부 김치 냉장고에 들어가 있고 여그는 김장허다가 한쪽에 내동댕이쳐진 것들만 모두 모아서 넣어 놓았는디 맛이 아주 끝내줘 불고만. 역시 김치는 땅 속에서 묻어 보관해야 제 맛이 나."

순천 집으로 돌아가기 전, 밤새 강으로 뛰어들던 눈발 다 받아 제 몸을 스스로 불리며 즐거워 노래 부르던 강물 앞에 다시 선다. 폭풍이 휘몰아치는 어둠 속에서도 고여 썩지 않으려고 밀어주고 끌어당겨 주며 바다로 향하는 강물이야말로 세속의 모든 번뇌 말끔히 씻고 흐르는 불경의 강물이리라. 진리를 가르쳐 주는 불경 소리 계속 염불하는 섬진강을 뒤로 하고 나는 다시 삶의 터전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덧붙이는 글 | 김도수 기자는 주말이면 가족들과 함께 고향마을로 돌아가 밭농사를 짓고 있고 전라도닷컴(http://www.jeonlado.com/v2/)에서 고향 이야기를 모은 <섬진강 푸른 물에 징검다리>란 산문집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 기사는 전라도닷컴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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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정겹고 즐거워 가입 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염증나는 정치 소식부터 시골에 염소새끼 몇 마리 낳았다는 소소한 이야기까지 모두 다뤄줘 어떤 매체보다 매력이 철철 넘칩니다. 살아가는 제 주변 사람들 이야기 쓰려고 가입하게 되었고 앞으로 가슴 적시는 따스한 기사 띄우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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