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라 매운 닭돌이와 닭순이>는 결혼식 전날 피부 관리를 위해 후추와 생강으로 30분간 목욕을 했고요. 둘은 계란과 녹말, 카레 가루를 입힌 옷을 입고 '180℃ 기름 나이트클럽'에서 예쁘게 튀기고 멋지게 흔들었습니다.
드디어 결혼식 날, 마늘과 청양고추, 홍고추, 피망 등 신랑 친구들과 간장과 설탕, 굴 소스 등 신부 친구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으며 멋진 결혼식을 장식했답니다.
- 최우수상을 받은 닭고기 요리 설명 중에서-
@BRI@육군 제62사단 충룡부대(사단장 박창희)는 5일 '충룡 요리왕 선발대회'를 열어 군부대 내 닭고기 소비를 촉진하자는 행사를 벌였다.
이날 행사는 박창희 사단장을 비롯해 간부 50여 명과 부대가 있는 연기군 지역의 닭 사육 농가 대표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경쟁을 벌였다. 요리의 소재는 모두 닭고기. 닭찜, 닭고기 샐러드, 묵은지 닭매운탕, 깐풍기 등 10여 가지의 다양한 요리가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이 고심 끝에 선정한 최우수 요리는 포병연대에서 출품한 '열라 매운 닭돌이와 닭순이'가 받았다. 홍지호 병장과 윤여균 상병 그리고 민간인인 배성애 조리실장이 창작한 것이다. '열라 매운 닭돌이와 닭순이'는 "장병과 간부들의 식사 메뉴로 개발한 것"이라고 윤 상병은 말했다.
시상식에서 박창희 사단장은 "요리에 참가한 사병 전원에게 휴가 포상을 주겠다. 이는 맛있고 영양가 높은 요리를 계속 잘 만들어 달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선발 대회가 끝나고 간부들과 심사 위원 등 참석자들은 삼계탕과 삶은 계란을 먹으며 "닭고기를 먹어 조류 인플루엔자를 이겨내자"는 다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