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통령 선거를 11개월 가량 앞둔 현재 부산ㆍ경남ㆍ울산지역민들은 대선주자 중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가장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남과 부산지역 신문사들이 지난 연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난 것이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경남신문>과 <경남도민일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2배 이상 앞섰지만, <부산일보> 조사에서는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BRI@<경남신문>(1월 2일자 보도)이 지난 달 26~27일 사이 경남도민 1063명(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01%)을 대상으로 경남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 후보 지지도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35.7%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6.8%로 이 전 시장과 격차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그 뒤를 고건 전 총리 5.6%, 손학규 전 경기지사 1.8%, 이해찬 전 총리 1.1%,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0.8%,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0.6%,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0.4%,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 0.4%, 김두관 전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0.2%, 김태호 경남도지사 0.2%,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 0.1%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라고 답한 결과는 36.2%였다.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 경쟁력에서는 이명박 49.9%, 박근혜 25.9%, 손학규 3.0%, 원희룡 1.7% 순이었다. 열린우리당의 대통령 후보 지지도는 정동영 11.4%, 김근태 8.0%, 김혁규 7.7%, 이해찬 6.9%, 김두관 2.8% 순이었다.
경남도민들은 경남 출신만으로 대통령 후보를 한정했을 때 김혁규 21.6%, 김태호 17.3%, 권영길 8.7%, 김두관 7.1% 순이었다. 경남도민들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에 대해 51.7%가 반대했고 30.8%가 찬성했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한나라당 43.2%, 열린우리당 4.8%, 민주노동당 3.3%, 민주당 1.1%(잘 모름 46.8%) 순이었다.
<경남도민일보>(1월 2일 보도)가 사회동향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달 26일 경남도내 20세 이상 성인 700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이명박 전 시장이 1위를 차지했다.
이명박 41.9%, 박근혜 29.6%, 고건 7.0%, 손학규 2.8%, 권영길 2.1%, 정동영 1.2%, 김근태 0.7%, 노회찬 0.4%, 원희룡 0.4%, 천정배 0.2%, 없음 8.3%, 무응답 6.5% 순이었다.
경남 출신 인사 중에 차세대 정치 지도자로 성장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김태호 지사 28.1%, 김혁규 의원 22.3%, 권영길 의원 12.2%,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 10.5%,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 0.9% 순(없음 10.6%ㆍ모른다 15.4%)이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 압도적 우위...박근혜·고건 순
<부산일보>(1월 1일자 보도)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26일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 19세 이상 성인 1000명(부산 474명ㆍ울산 131명ㆍ경남 395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명박 31.7%, 박근혜 28.3%의 지지율을 보였다.
<부산일보>는 "이는 최근 주요언론사의 전국적 조사에서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 간 지지도 격차가 20%포인트 가까이 벌어지고 있는 것과는 크게 대비되는 것으로, 유력한 대권 후보가 없는 부ㆍ울ㆍ경 지역에서 향후 양 후보 간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
뒤 이어 고건 7.8%, 손학규 3.6%, 정동영 2.4%, 김근태 1.3%, 정운찬 0.5% 순이었다(모름ㆍ무응답 24.5%). 열린우리당을 포함한 범여권의 차기 대선후보로는 고건 26.4%, 정동영 8.5%, 강금실(전 법무부 장관) 7.4%, 김근태 5.0%, 정운찬 2.7%, 천정배 1.4% 순이었다.
<부산일보> 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49.4%, 열린우리당 10.1%, 민주노동당 7%, 민주당 1.6%, 국민중심당 0.4% 순이었다(모름·무응답 31.5%).
<국제신문>(2006년 12월 31일 보도)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부산 475명ㆍ울산 128명ㆍ경남 397명,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는 ±3.1%)을 대상으로 지난 달 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명박 전 시장이 38.6%로 가장 높았다.
이 조사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26.8%로 이 전 시장보다 11.8%포인트 뒤졌다. 이어 고건 8.3%, 손학규 3.5%, 권영길 2.2%, 정동영 2.0%, 정운찬 1.6%, 김근태 1.0%, 원희룡 0.5% 등의 순이었다(모름ㆍ무응답 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