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비장한 표정으로 등장한 우리의 타이슨~ 이마에 물기 좀 닦고 나오시지^^
비장한 표정으로 등장한 우리의 타이슨~ 이마에 물기 좀 닦고 나오시지^^ ⓒ 장희용

오늘 시합의 전략이 무엇입니까? "에, 저의 장기인 붙잡고 늘어지기로 누나를 지치게 한 후 한 방으로..."
오늘 시합의 전략이 무엇입니까? "에, 저의 장기인 붙잡고 늘어지기로 누나를 지치게 한 후 한 방으로..." ⓒ 장희용

이길 수 있습니까? 비장한 타이슨, "넵! 한 방에 보내겠습니다!!"
이길 수 있습니까? 비장한 타이슨, "넵! 한 방에 보내겠습니다!!" ⓒ 장희용

"크하하하^^ 네가 날 이기겠다고? 가소로운 것!"
"크하하하^^ 네가 날 이기겠다고? 가소로운 것!" ⓒ 장희용

"자, 덤벼라 타이슨! 나의 날렵함을 보여주마!"
"자, 덤벼라 타이슨! 나의 날렵함을 보여주마!" ⓒ 장희용

"야~ 타이슨 어디 가?" 갑자기 돌아서서 어디론가 가는 타이슨.
"야~ 타이슨 어디 가?" 갑자기 돌아서서 어디론가 가는 타이슨. ⓒ 장희용


타이슨을 쫓아간 원더우먼, "어디가냐니까? 이리 안 와!" 결국 타이슨 '엉엉'
타이슨을 쫓아간 원더우먼, "어디가냐니까? 이리 안 와!" 결국 타이슨 '엉엉' ⓒ 장희용

한참을 울고 난 후 시큰둥한 타이슨^^
한참을 울고 난 후 시큰둥한 타이슨^^ ⓒ 장희용

엄마의 위로를 받고 있는 타이슨. 한편 승리에 취한 원더우먼 세린이는 그저 좋다고^^
엄마의 위로를 받고 있는 타이슨. 한편 승리에 취한 원더우먼 세린이는 그저 좋다고^^ ⓒ 장희용

침통한 타이슨을 위로하기 위해 귀에 다 "태민이가 이긴거야. 만세!" 했더니, 정말로 이긴 줄 알고 만세를^^
침통한 타이슨을 위로하기 위해 귀에 다 "태민이가 이긴거야. 만세!" 했더니, 정말로 이긴 줄 알고 만세를^^ ⓒ 장희용


아이들 크면 함께 데이트도 하고 소주도 한잔 할겁니다

녀석들과 잠깐이지만 재밌는 시간 보냈습니다. 이렇게 신나게 한바탕 놀고 나면, 에너지가 솟는 것 같습니다. 삶의 활력이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집 안에 울려 퍼지는 웃음소리가 행복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때로는 이 녀석들과 노는 것이 피곤할 때도 있지만, 특히 아침 일찍 일어나 놀아달라고 할 때는 다소 짜증이 나는 날도 있지만 이 녀석들이 "아빠, 놀아줘!"하는 것이 저는 제일 행복한 말입니다. 많은 분들의 경험처럼 이 녀석들이 더 크면 자기 또래 친구들과 노는 것을 더 좋아할 테니까요.

하지만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니, 좀 서운하더라도 참아야 되겠죠? 그리고 저는 지금 또 하나의 즐거운 상상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크는 것에 대한 서운함과는 정반대로 빨리 커서 숙녀가 된 세린이와는 팔짱을 끼고 가을 낙엽을 걸으며 멋진 데이트를, 태민이 하고는 눈 내리는 겨울밤에 포장마차에서 지금의 '아빠와 애기'가 아닌 '아버지와 아들'로서 소주 한 잔 하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생각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물론 아이들이 성장하고 나서 아내와의 오붓한 데이트도 즐거운 상상 중의 하나입니다.

덧붙이는 글 | 사진 설명은 아이들이 한 말과 행동에 대해 제가 재미를 가미해 설명한 것입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입니다. 아름다운 세상, 누군가 그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결코 오지 않을 세상입니다. 오마이 뉴스를 통해 아주 작고도 작은 힘이지만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땀을 흘리고 싶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