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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월 광주 서부교육장.
ⓒ 광주드림 임문철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욕설 파문을 일으킨 당사자인 윤영월 광주 서부교육장은 성명을 통해 "사죄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윤 교육장은 성명에서 "국감장에서 일어난 저의 폭언 사건에 대해 국회의원과 광주 교육가족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리다"면서 "다신 한 번 폭언에 대해 깊이 사죄드리며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광주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윤 교육장은 사죄의 뜻을 전달하면서 욕설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교육장은 "교육감 선거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너무도 억울하고 답답하여 일시 감정의 자제를 못하였다"고 했다.

그는 "사법기관의 수사에 의해 그 사건은 해당 공무원들의 개인 비리로 결론이 났다"면서 "그런데도 일부에서 '리베이트의 몸통'이 있다느니, '상납의 고리'가 있다느니 하면서 저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의심하는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왔고 이번 국감장에서 저는 집중 추궁당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작년 국정감사에서부터 계속된, 근거 없는 사실들을 국회의원들에게 제보하여 성실하게 근무해 온 공직자를 부도덕한 사람을 몰아세우는 일부 세력에 대한 분노 때문에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해명한 윤 교육장은 "의원들과 국회의 존엄성을 훼손할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고 밝혔다.

윤 교육장은 김교흥 열린우리당 의원이 납품비리가 드러난 광주ㅅ중학교 문제와 관련 질의한 것에 대해 "부하 직원의 부정과 비리에 대해서는 학교장이 일차적 책임과 권한이 있다"면서 "부하 직원의 금품 수수 등 범죄사실을 알았으면 교육청에 인사조치를 해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징계 의결요구를 하고 사법기관에 고발조치 했어야 한다"고 ㅅ중학교 박아무개 교장을 비판했다.

이어 "검찰 수사 발표에서도 드러났듯이 저는 어떤 의혹이나 비방에 대해서도 결백합니다"라며 "저는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밝혀 일부 의원들의 '교육장과 교육감 후보 사퇴' 주장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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