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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희 기자] 여성노동 전문가 3명이 함께 손잡고 ‘일하는 여성’을 위한 맞춤형 노동 실무서를 펴냈다. 그동안 노동 관련 실무서는 많았지만, 여성에 초점을 맞춘 종합 지침서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노동 관련법 실무 - 남녀고용평등법을 중심으로>는 남녀고용평등법 제정(1987)·개정(2001) 등을 총괄하고 노동부 최초 여성 근로감독과장, 여성정책과장, 고용평등국장 등을 역임하는 등 지난 30여 년간 여성노동정책을 수립·집행해온 신명 일과여가문화연구원 이사장이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했다.

그와 함께 전화교환원 조기정년사건, 대한제분 결혼퇴직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맡아 현장경험이 풍부한 윤자야 현대노무법인 대표와 이원희 노사정위원회 노사관계소위원회 전문위원이 현장 경험과 이론을 덧붙였다.

고용차별, 모성보호, 육아휴직, 직장과 가정의 양립, 여성의 직업능력 개발, 직장 내 성희롱 등 여성이 직장에서 겪는 다양한 사례들을 관련 법령과 법원의 주요 판례를 곁들여 알기 쉽게 정리한 것이 이 책의 특징.

남녀고용평등법과 근로기준법, 국가인권위원회법, 영유아보호법, 노동관계법 등 여성 노동자와 관련된 법령이 시대마다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에 대한 이론적 배경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공동 집필을 맡은 신명(사진) 이사장은 “직장 여성이 아이를 낳으면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고용·임금·승진 등에서 차별받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이정표 역할을 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목표”라고 밝히고 “하루빨리 여성 노동자에 대한 각종 차별이 없어져 보호나 지원이 필요 없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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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성신문은 1988년 국민주 모아 창간 한국 최초의 여성언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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