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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미리 말려둔 무청을 삶아 불려서 고춧물, 들깨국물 받고 된장에 갖은 양념 넣어 푹 끓여 초피가루 넣어 밥 서너 숟가락 말아 두세 양푼 먹어도 소화 잘 되는 전라도식 오리지날 추어탕을 먹었습니다.
작년에 미리 말려둔 무청을 삶아 불려서 고춧물, 들깨국물 받고 된장에 갖은 양념 넣어 푹 끓여 초피가루 넣어 밥 서너 숟가락 말아 두세 양푼 먹어도 소화 잘 되는 전라도식 오리지날 추어탕을 먹었습니다. ⓒ 시골아이 김규환
밭에 가는 즐거움

우리 가족은 주말만 되면 밭으로 간다. 해강이 솔강이에게 "오늘 밭에 갈 거다"하면 어김없이 따라나설 준비를 한다. 유치원생이 그래야 마음 준비겠지만 밥을 끼적거리지 않고 옷을 챙겨주면 얼른 주워 입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아이들에겐 밭이 그냥 밭이 아니다. 오이나 가지, 토마토, 참외 따위를 따먹는 재미도 있지만 두 즐거운 일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밭 바로 옆에 있는 수연이라는 갓 돌 지난 아기를 보는 것과 조금만 더워지면 계곡에 가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종종 군말 않고 따라나선다. 덤으로 아이스크림 하나씩을 챙기니 이 또한 기쁨 아니겠는가.

하지만 아내는 여간 바쁜 게 아니다. 밭에 가기 전에 밥에 된장과 양념 또는 기본반찬을 마련하여 떠날 채비를 한다. 때론 밥에 난 갖가지 산나물과 채소를 뜯어 삼겹살을 굽기도 하고 간단하게는 라면을 끓여 반주 한두 잔씩 나눠마시려면 빠짐없이 챙기는 수고가 보통이 아니다.

주중 하루는 혼자서 가는 남편을 위해 조금씩 변화를 줘야 하기에 출근준비에 아이들 깨워서 어린이집에 보내는 일도 수월치 않다. 있는 그대로 달걀부침이라도 하나 곁들여야 하는 주부다.

올 여름 산나물 재배하는 밭에서 호박, 가지, 오이, 호박잎 등을 맘껏 따왔습니다. 이 재미로 밭엘 갑니다.
올 여름 산나물 재배하는 밭에서 호박, 가지, 오이, 호박잎 등을 맘껏 따왔습니다. 이 재미로 밭엘 갑니다. ⓒ 시골아이 김규환
가을비가 포슬포슬 내리던 지난 토요일도 여느 때와 다름이 없었다. 비가 오전 중에 그친다는 소식에 아이들은 비옷을 입히고 부부는 긴 옷을 입고 한 주 건너뛴 밭으로 갔다. 냄비와 밥 두 그릇에 수저 챙겨서 떠나는 간편한 차림이다.

양평에서 중미산 유명산을 넘는 산길은 구름이 자욱했다. 막바지 여름 기운을 덜어내듯 김을 몽실몽실 피워대고 있었다. 이 길을 넘을 때마다 두 아이는 구름 솜사탕을 만들어 먹겠다고 야단이었다.

이제 이번 행차 이후 밤 따러 한 번, 고구마 캐러 또 한 번, 속노란 배추로 삼겹살 한번 싸먹으면 올해 밭으로 가는 여행은 끝이다. 내년에 다시 오면 되겠지만 올가을 농사만 짓고는 고향으로 발길을 돌리니 어쩌면 영영 못 오거나 지나칠 일만 남은 지도 모른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가루약 한번 쳤더니 배추는 잘도 자라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집에서 가져간 음식물을 썩혀 만든 퇴비를 듬뿍 뿌리고 씨만 뿌린 무는 구멍이 송송 뚫려 더는 자라고 싶지 않을 만큼 위험한 상황이다.

며칠 전 토요일 아이들 데리고 가서 무 벌레를 잡았지요. 벌써 4번째랍니다. 생각같아서는 날이 확 추워지면 좋겠는데 그러면 성장이 멈춰서 문젭니다.
며칠 전 토요일 아이들 데리고 가서 무 벌레를 잡았지요. 벌써 4번째랍니다. 생각같아서는 날이 확 추워지면 좋겠는데 그러면 성장이 멈춰서 문젭니다. ⓒ 시골아이 김규환
찬비 내리는 날 친지 모여 잔치 벌이는 모습을 보고...

해발 300미터가 넘는 중산간이라 어느 때고 추위가 몰려오면 뿌리는 둘째 치고 무청마저 건질 수 없는 지경이 될지 모르니 올 때마다 손으로 잡아줘야 한다. 여전히 비는 그치지 않고 잘게 부서져 날린다. 낱낱이 잎을 뒤집어가며 물벼룩 같은 벌레와 좀 같은 까만 벌레를 잡아 누르기를 1시간여 지속했다.

이즈음 평소 내가 쉬던 평상 주위에 여러 사람들이 몰려 있다. 수연이네 할머니를 찾아온 모양이다. 젊은 사람부터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른까지 열댓 명이었다. 비가 오는데도 "윙윙" 벌 소리 같은 기계음이 들렸다.

"오늘 무슨 날인가?"
"글쎄요."
"휴가도 다 끝났고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데 뭔 일이여?"
"그러게요."
"아까 애기 볼 때 안 물어봤가니?"
"……."
"물 넉넉히 잡고 라면이나 끓이소."
"네 봉 끓이면 되겠어요?"
"그래."

마저 마치고 풀씨가 열린 잡초를 맸다. 배추밭을 둘러보러 가는 밭에 참취나물 꽃과 미역취가 비를 맞아 무겁게 고개를 떨어뜨리고 흐느적거린다. 씀바귀도 젖빛이라 보기 좋다. 둥근 애호박은 곳곳에서 어서 따가라고 손짓한다. 비닐을 씌우지 않았는데도 배추는 땅 기운을 흠뻑 빨아먹고 거뭇거뭇 짙푸르게 잘 자라고 있다.

오이를 몇 개 따느라 시간을 허비하고는 물이 펄펄 끓을 참이라 밭을 나와 평상으로 갔다.

"다 끓었는가?"
"근데요, 내 귀걸이가 어디로 빠져서…. 솔강이랑 장난치다가 그만."
"한 번 같이 찾아봅시다. 내가 이런 것 찾는 건 도사니까."

벌레가 다 뜯어먹어 앙상하게 남았지만 그래도 수확을 기대합니다. 더 정성을 쏟아야겠네요. 다른 쪽은 덜 합니다.
벌레가 다 뜯어먹어 앙상하게 남았지만 그래도 수확을 기대합니다. 더 정성을 쏟아야겠네요. 다른 쪽은 덜 합니다. ⓒ 시골아이 김규환
잠시 뒤 찾는 걸 포기하고 라면을 손수 끓였다. 한강수였지만 국물에 밥을 말아먹을 생각으로 덜어내지 않고 그냥 먹기로 했다. 넷이서 먹기 시작할 무렵 시골집에 네 대의 차량이 더 들어왔다. 늘 주말이면 그렇듯 관광객이 길을 잘못 들었겠지 생각하며 옆 사람 수자가 워낙 많아 들어보란 말도 못하고 우리끼리 배를 채우고 있었다.

아이들도 어서 먹으라는 통에 어쩔 줄 몰라 한다. 반쯤 먹고 고개를 들어보니 그 많은 차에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와 집 앞 빈터엔 사람과 차로 가득 찼다. 아이들부터 일흔이 넘은 어른까지 서른 명은 넘어 보였다. 끝내 아내는 밤에 손과 발끝을 따야하는 아픔까지 감수해야 했다. 급한 밥 먹은 탓이다.

"아니, 오늘 무슨 일 있어요?"
"오늘 벌초하는 날입니다."
"그렇군요. 날이 꾸물꾸물해서 좀 그렇습니다."
"얼마 안 되는데요 뭐."

여기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다. 유명산휴양림이 있는 마을인데 벌초 몇 봉상하려고 가족 친지들이 이렇게 많이 모이다니. 근래 보기 드문 광경이었다. 바로 옆 평상에선 젖은 숯을 꺼내와 고기를 구우려고 야단이다.

붉은 고추 몇 개를 따서 서둘러 집으로 돌아온 토요일이었다. 내 마음은 싱숭생숭 갈피를 잡지 못했다. 우리도 벌초를 하긴 해야 하는데 어쩌지? 지난주 전화로 형에게 이번 벌초까지는 혼자서 하라고 했지만 마음이 편치 않았다. 저녁을 일찌감치 먹고 잠자리에 들 무렵 아내는 형수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일정을 묻는다. 별 계획이 없다는 말씀이다.

아내에게 형과 통화한 내용을 이야기하자 오갈 기름값을 댈 테니 마음 졸이지 말고 다녀오라고 한다. 밤 10시 무렵 오랜만에 일찍 잠을 청했다. 여차하면 당일치기라도 다녀올 생각이었다.

배추는 일찌감치 심어놓고 작년같이 고생하지 않으려고 딱 한번 가루약을 쳤습니다. 수확까지는 최소 60일 이상이니 조금은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제 포기가 차기 시작합니다.
배추는 일찌감치 심어놓고 작년같이 고생하지 않으려고 딱 한번 가루약을 쳤습니다. 수확까지는 최소 60일 이상이니 조금은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제 포기가 차기 시작합니다. ⓒ 시골아이 김규환
새벽 찬 공기를 가르며 예정에 없던 벌초하러 떠난 길

오랜만에 일찍 잔 탓인지 새벽 4시 정각에 깨었다. 늘 어디를 떠나던지 그날 할 일은 하고 가야 하니 컴퓨터로 2시간여 작업을 하다가 아내를 깨웠다. 어제 힘들었으니 조금이라도 더 푹 자라는 심산이었다.

"여보, 나 시골에 좀 갔다 와야겠네."
"지금 몇 시예요?"
"6시가 넘었어."
"밥이라도 끓이라고."

그렇게 해서 일요일 아침 6시 40분에 집을 나섰다. 전라도 그것도 광주를 지나 동광주-창평-옥과나들목을 지나 화순 고향마을까지 가려면 쉬지 않고 가도 3시간 30분이나 걸리는 길이다. 일찍 도착해야 오전 10시가 넘은 시각이다. 경부는 밀리지 않을 만큼만 원활한 흐름이다. 확장한 국도를 따라가려다 천안-논산고속도로를 선택했다.

"형, 나 여기 공주쯤인데…."
"왜?"
"오늘 특별한 일 없으면 벌초하게."
"미리 전화 좀 하고 내려오지 그러냐?"
"어제 형수님은 별일 없다고 해서."
"한쪽 다리도 아프고 배추에 거름도 해야 거든. 혼자 내려오면 그냥 올라가라."
"낫으로라도 어머니나 아버지 두 분 중 한 분만 하면 되지 뭐."
"알아서 해. 오늘 추어탕 끓이니까 먹을 거면 내려오고."

우리 밭엔 산나물이 100가지 이상 시험재배하고 있는데 그 중 요즘 예쁘게 핀 미역취 꽃입니다. 가을빛을 닮았습니다.
우리 밭엔 산나물이 100가지 이상 시험재배하고 있는데 그 중 요즘 예쁘게 핀 미역취 꽃입니다. 가을빛을 닮았습니다. ⓒ 시골아이 김규환
오늘도 틀렸는가 보다. 벌써 절반 이상을 왔다. 그래도 난 차 방향을 틀지 않았다. 지난여름 휴가 때는 추석이 한참이나 남아있어 이야기도 꺼내지 못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란 말인가. 정읍에서 화장실 들렀다가 물 함 모금 마시고 곧장 차에 타서 마구 달려가니 오전 10시가 갓 넘었다.

벌써 형수님은 거의 준비를 마쳐놓았다. 형은 밭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이다. 큰 솥을 싣고 어제 잡아둔 미꾸라지는 굵은 소금 뿌리고 호박잎으로 문질러 몇 번 헹궈 실었다. 고춧물과 들깨국물, 여타 양념과 반찬, 밥솥을 차에 올려 드디어 5km 떨어진 진짜 고향마을로 향했다.

누이랑 나눠 먹는다며 푸짐하게 갈아놓은 배추밭에 거름을 주고 형수는 추어탕 끓이고 밥하느라 바쁘다. 피로는 온데간데없고 다음 달부터 평생 살아갈 고향 맑은 공기를 마시니 상쾌하다. 이리저리 밭을 둘러보니 배추벌레가 배추속잎만 쏙 빼먹고는 겉장만 남겨놓은 게 한두 개가 아니다.

"형, 이거 그냥 놔둘 거여?"
"아침에 사러 갔더니 아직 문을 열지 않았더라. 가만 있어봐."

빤한 곳으로 전화를 건다.

"형, 가루약 있는가? 알았어요. 규환이 보낼 게."
"용문이 형한테 가봐라."

허물없는 김용문 형에게서 약을 받아와 망을 찾지 못하고 간신히 쓸만한 물건을 발견했다. 구멍이 작게 뚫린 물 조리다. 끝만 나뒹굴고 있어 은박지로 싸고 안에 가루를 넣고 조금씩 털어서 배추에 농약을 다 쳐주었다.

요즘 곳곳에서 벌초를 하고 있더군요. 벌초 하셨습니까? 이건 고향마을 어귀에서 누군가가 차를 세워두고 예초기로 풀을 제거하고 있었으니 오죽 제 몸이 달았을까요?
요즘 곳곳에서 벌초를 하고 있더군요. 벌초 하셨습니까? 이건 고향마을 어귀에서 누군가가 차를 세워두고 예초기로 풀을 제거하고 있었으니 오죽 제 몸이 달았을까요? ⓒ 시골아이 김규환
벌초 대신 추어탕 잔치가 열렸지만 원조 고향의 맛에 그만...

바람이 거세 헛간에 들여놓고 끓이는 추어탕에서 구수한 냄새가 몰려오니 허기가 졸음처럼 몰려왔다. 뚜껑을 열어 세 마리를 건져 먹고는 잠시 쉬자니 화순 북면 사람 한둘이 몰려오더니 지나가는 사람까지 서른 명이 넘게 모여 난데없는 잔치판이다.

많아야 예닐곱이겠거니 했더니 보통 식구가 아니다. 밥과 김치가 모자라 이웃에서 오는 길에 가져온다. 고춧가루와 섞어 빻은 초피(잼피, 재피, 잰피)가루도 곁들였다. 마을 공터에서 오랜만에 벌어진 진풍경이다. 어떤 두 분은 소주 대병을 가져오기도 했다.

미꾸라지와 된장만 넣고 먼저 삶는데 아직 덜 으깨진 미꾸라지 몇 마리 꺼내먹으면 입맛이 돕니다. 그맛이 참 좋습니다.
미꾸라지와 된장만 넣고 먼저 삶는데 아직 덜 으깨진 미꾸라지 몇 마리 꺼내먹으면 입맛이 돕니다. 그맛이 참 좋습니다. ⓒ 시골아이 김규환
밥을 말아 두 양푼을 먹으며 소주를 몇 잔 곁들이니 더는 바랄 게 없다. 방방곡곡 식당을 다 뒤져봐도 맛볼 수 없는 어릴 적 그 맛이다. 멍석마저 깔렸으면 바랄 게 없었는데 그게 무슨 허물이 되랴.

썰물처럼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가족끼리만 남았다. 온 김에 누나네 두부집 식당에 가져가라는 통에 넝쿨 속에 파묻힌 늙은 오이와 가지를 땄다. 조카 한글이에게 까마중을 따 먹이니 맛있다며 잘도 먹는다.

술이 깨갈 무렵 햇살이 붉어지고 그늘이 드리워진다. 두어 가마 따느라 땀을 흘렸더니 가뿐하다. 5시가 다 되어 출발한 천리길 서울로 올라오는 길이 막막하고 막히고 팍팍했지만 고추 마흔 근과 오이와 가지, 간수를 싣고 서울로 올라와 늦는 밥을 먹으니 밤 12시를 훌쩍 넘었다.

미꾸라지 100마리만 있으면 동네잔치가 됩니다. 넉넉한 인심을 배불리 먹을 수 있으니 이건 시골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지요. 멍석을 깔고 먹으면 더 맛이 납니다. 형님 내외가 애쓰셨습니다.
미꾸라지 100마리만 있으면 동네잔치가 됩니다. 넉넉한 인심을 배불리 먹을 수 있으니 이건 시골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지요. 멍석을 깔고 먹으면 더 맛이 납니다. 형님 내외가 애쓰셨습니다. ⓒ 시골아이 김규환
하루 동안 730km를 달렸더니 다음날 코피가 두 번이나 주르르 흘렀지만 내 성의를 알아준 형이 고마워 아직도 시차 적응을 못하고 있지만 뿌듯하다. 다음날 남양주 누나에게 말도 않고 실어다 줬더니 택배비 하라며 몇 만 원을 내놓으니 기분이 훨씬 좋다.

결국 벌초는 하지 못했다. 거리가 보통이 아니어서 매주 갈 형편이 못 되지만 내년부터는 내가 서둘러 하자고 해야겠다. 잔칫날같이 음식도 걸게 마련하여 아이들 대동하고 가야지. 어릴 적 아버지 뒤따라가던 그 추억의 오르막길을 밟으며 말이다. 묵힌 조상님들 묘소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겠다.

늙은오이 노각 한 가마니 호박 몇 개 그리고 가지 반 가마니를 따서 올라왔지만 마음은 홀가분했습니다.
늙은오이 노각 한 가마니 호박 몇 개 그리고 가지 반 가마니를 따서 올라왔지만 마음은 홀가분했습니다. ⓒ 시골아이 김규환

덧붙이는 글 | 김규환 기자는 시골아이☜ 바로가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우린 벌초가 참으로 많습니다. 올 추석에는 벌초 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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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환은 서울생활을 접고 빨치산의 고장-화순에서 '백아산의 메아리'를 들으며 살고 있습니다. 6, 70년대 고향 이야기와 삶의 뿌리를 캐는 글을 쓰다가 2006년 귀향하고 말았지요. 200가지 산나물을 깊은 산속에 자연 그대로 심어 산나물 천지 <산채원>을 만들고 있답니다.도시 이웃과 나누려 합니다. cafe.daum.net/sanchaewon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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