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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맹, 장기사업장 순회투쟁 집회. 285일 충남학사 사태해결 촉구
공공연맹, 장기사업장 순회투쟁 집회. 285일 충남학사 사태해결 촉구 ⓒ 김문창

장기투쟁 사업장 순회투쟁 중인 공공연맹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23일 충남도 부지사실에서 만나 8개월 동안 문을 닫고 있는 충남학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본격적인 노정대화 등 사태해결에 노력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해 충남학사 정상화 가능성을 높였다.

공공연맹은 23일 정오 충남도청 앞에서 250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탄압분쇄와 민주노조사수 사회공공성 강화 장기투쟁사업장 투쟁승리를 위한 전국 집중 순회 투쟁 집회를 갖고, 8개월째 폐쇄돼 있는 충남학사의 즉각적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박정규 공공연맹 수석부위원장은 “비가 올 때까지 제를 올리면 언젠가는 비가 오는 것이다. 장기투쟁 사업장의 문제해결도 이와 같아 충남학사가 정상화 될 때 가지 우리의 투쟁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필 충남학사지부장은 “부당한 폐업과 집단해고로 인해 조합원들은 8개월 동안 거리로 나앉아 심각히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으며, 서민들의 자녀들인 충남지역 학생들은 충남학사 폐쇄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충남도는 충남도민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충남학사를 정상화 시켜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공연맹 박정규 수석부위원장, 정상철 공공연맹대전충남본부장, 김영필 충남학사지부장, 김동중 대전일반노조사무국장 등 노조 측 대표와 최민호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공공연맹은 “공공기관인 충남학사를 조속히 정상화 하고, 충남지노위의 부당해고 판정을 수용해 해고자 복직을 시켜라”고 촉구했다.

최민호 행정부지사는 “충남도민과 충남학사 종사자 등에게 미안하다. 속 시원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러나 몇 가지 걸리는 문제가 있는데, 부당해고 사건이 중노위 계류 중이고, 해고기간 동안의 임금, 고용승계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어 정상화시기를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최 행정부지사는 “그럼에도 조속히 정상화 시킨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며, 노조와 대화와 절충을 통해 합리적인 정상화 방안을 만들도록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박정규 수석부위원장은 “충남도가 책임 있게 대화하고, 합의점을 찾도록 성심을 다했으면 좋겠다"며, "노조도 자기주장만 하지 않고 열린 자세로 사태해결을 위해 대화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공공연맹과 충남도는 충남학사 사태 해결을 위한 노정 대화의 물꼬를 텄다.
한편 대전일반노조 충남학사 지부는 이날 충남학사 정상화를 바라는 충남도민 1만명 서명을 받아 최민호 충남도 행정부지사에게 전달했다.
충남학사 정상화하라
충남학사 정상화하라 ⓒ 김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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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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