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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FTA 농업부문 협상,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대구 EXCO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토론회장. 우로부터 이인기 의원, 이해영 한신대 교수, 박찬숙 의원, 김충실 경북대 교수.
ⓒ 이성원
'한·미FTA 농업부문 협상,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농업정책 토론회가 6일 오후 대구 EXCO 국제회의장에서 이인기(고령·성주·칠곡) 한나라당 의원 주최로 열렸다.

이 의원은 인사말에서 "한미FTA 농업부문 협상은 그 결과에 따라 우리 농촌과 농민들에게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미국의 공격적인 협상전략에 아무런 대책 없이 끌려 다니는 인상"이라며 "국민들은 물론 당사자인 농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고 판단, 이번에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농림부, 농협 등이 공동후원한 이번 토론회는 김충실(경북대 농경제학과)교수와 이해영(한신대 국제관계학부)교수가 주제발표를, 최세균(농촌경제연구소 국제농업연구센터장)박사, 조재호 농림부 국제협력과장, 손재범 한농연 정책조정실장 등 국내 농업통상 분야의 최고 권위자 7명이 발제 및 토론자로 참석, 깊이있는 토론을 벌였다.

김충실 교수는 "단계별 협상전략이 국내대책과 체계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구체적 정보 없이 민간품목과 비민간품목을 구별하여 '농업피해 최소화와 피해품목보상'이란 소극적 대책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경제 총량의 성장이 건전한 국민경제로 발전하려면 농업과 같은 안보산업에 대한 확고한 대책과 함께 점점 심각해지는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분배장치를 정책목표와 수단으로 체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장에는 김광원 한나라당 경북도당위원장, 권오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각 기관단체장, 농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덧붙이는 글 | 이성원 기자는 경북일보 사회부 기자 출신으로 현재 칠곡신문 편집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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