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하늘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삼길포 포구 전경
하늘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삼길포 포구 전경 ⓒ 서산시청 자료사진
“일년 중 보리누름에 잡히는 우럭이 가장 실하지요”

어부들은 하나 같이 옛날부터 보리가 익어가는 시기에 잡히는 우럭을 최고로 친다고 했다. 보리가 누렇게 익어가는 6월, 서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포구 중 하나인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있는 ‘삼길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우럭축제’가 열린다.

‘가자 체험과 흥겨운 만남이 있는 곳 삼길포 우럭의 세계로’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리는 이번 우럭축제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참여행사’와‘체험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참여행사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행운의 우럭을 잡아라’‘서산 뜸부기쌀 퍼가기’‘지역특산물 빨리먹기’ 등이 열리고 ‘바지락 캐기’‘우럭요리’‘우럭 치어 방류’등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을 즐겁게 한다. 게다가 행사기간 내내 삼길포에서 나는 각종 수산물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는 ‘수산물 깜짝경매’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삼길포 뒤쪽에 자리한 삼길산(172m)에 올라가 시원한 갯바람을 맞으며 점점이 떠있는 섬과 고깃배와 포구, 쪽빛 바다와 하늘의 조화를 바라보는 것도 빼어 놓을 수 없는 재미 중의 하나다. 누구라도 삼길산에 올라 삼길포를 바라보면 정말 서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포구’라는 말이 빈말이 아닌 것을 금새 느낄 수 있다.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삼길포 우럭축제 추진위원회’의 김용호 위원장은 “일년 중 우럭이 가장 살지고 맛이 좋은 시기에 열리는 우럭축제인 만큼 참가자 모두에게 우럭의 진수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삼길포는 서울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당진 나들목으로 진입해 당진군 석문면 방면으로 들어서서 대호방조제를 건너면 바로 닿을 수 있고(대략 12㎞정도), 서산 나들목에서 서산외곽도로를 타고 대산방면으로 달리다가 대산읍 소재지와 ‘명지 삼거리’를 지나 1.5㎞정도 더 달리면 나온다. 목포 등지에서 오는 사람들도 서산 나들목을 이용하면 된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