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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아이들을 데리고 전주 풍남제와 한지문화축제가 열리는 태조로를 찾았습니다. 해마다 찾는 곳이지만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아이들이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팽이 만들기, 장승 만들기, 한지로 만든 동아줄을 가지고 줄다리기, 한지를 직접 만드는 체험, 그리고 한옥에 쓰는 문에 한지를 발라 가족의 소원을 담은 그림이나 글쓰기 등 다양합니다. 대부분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물방울 만들기가 아닌가 합니다. 커다란 비눗방울이 여러 모양으로 바람에 날리는 모습에 아이들은 그저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한 외국인 가족이 구경하다 더운지 바닥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이 정겨워 보입니다. 저들에게 한국의 문화가 어떻게 비쳐질지 모르지만 한지를 이용한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우리의 옛모습을 재현한 것들이 많아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구경도 하고 여러가지 체험도 하면서 문화라는 것을 배워가는 우리 아이들. 평상시에도 함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