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국민중심당 충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의 공천결정에 반발하는 일부 탈락자들이 공천무효화 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천심사기준과 배점기준안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13인은 28일 김지덕 후보 사무실에 모여 공천무효화 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으로 임흥빈씨를 선출했다.

이들은 "국민중심당 보령당원협의회의 공천심사기준안이 당 기여도·참신성·당선 가능성·지역안배·범죄경력(파렴치범)을 고려하고 여론조사를 참고로 공천을 한다고 했으나 공천 결과 이해할 수 없는 인물들이 공천을 받았다"며 배점기준을 공개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이들은 "류근찬 의원이 공천심사위원회를 7인을 구성하고 선거구별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결정하겠다고 했으나, 공천심사위원회를 한번 개최하지 않고 도당공천심사위원회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을 바꾸는 등 공천과정이 투명하지 않아 중앙당에 배점기준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공천결과도 탈락한 후보들에게는 어떤 사람에게는 전화로 연락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연락조차 안 하는 등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으며 만약에 배점이 밝혀 지지 않으면 '공천결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2선거구로 광역의원 공천을 신청한 김지덕 후보는 "국민중심당의 창당 발기인이고 대의원으로 국민중심당의 기여도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시장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는 2번씩이나 기회가 주고 누구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며 "경선을 통해 광역의원후보를 결정해야 창당 취지인 국민으로부터 후보를 선출하는 상향식공천이 맞는 것 아니냐"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보령시당원협의회도 공천에 반발해 탈당은 이어지고 있다.

가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강수석, 라선거구 유붕석·이조열 후보도 "공정한 공천을 하지 않고 자신과 친분 있는 특정후보를 밀어주기위해 특정후보를 지정 공천했다"고 주장하고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추가 공천심사결과가 5월 2일과 이달 29일 발표되는 대로 탈당과 무소속 출마는 이어질 전망이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