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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먼타임스
(주진 기자) 열린우리당 여성 전략공천 첫 후보로 꼽힌 김용분 대전서구청장 후보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살 맛 나는 생활공간으로 서구를 새롭게 업그레이드시키겠다"며 출마 포부를 밝혔다.

"여성은 한눈을 팔지 않아요. 여성은 모두의 기쁨과 행복을 추구하는 성품을 가지고 있지요. 섬세한 손길과 따뜻한 포용력으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구정서비스를 펼쳐나갈 겁니다."

김 후보는 "앞으로 기초단체장이 갖추어야 할 자질과 품성은 도덕성과 청렴성"이라며 "깨끗하고 포용력 있는 여성 리더십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서구 주민들은 문화와 복지, 교육 등 삶의 질을 높이는 행정을 바라고 있다"며 자신이 구청장이 되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창조적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주민, 공무원,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대안을 모색하는 사회적 연대를 만들고, 공익 벤처를 활성화하는 기금도 조성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갖고 있다.

"저는 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직장을 서구에 둔 남편의 아내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자라는 서구, 남편들이 일하기 좋은 서구,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서구, 온 가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서구를 만들고 싶어요."

김용분 후보는 1964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사범대 사회생활과를 졸업하고 한동안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학교에 몸담고 있으면서 환경문제, 참여자치, 소비자운동, 여성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운동에 매진했다. 대전 YMCA 이사, 대전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 대전 여민회 이사, 남선공원살리기주민모임 공동대표, 한밭소비자생활협동조합 감사 등을 지내며 10여 년간 대전지역 여성 활동가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그가 정치로 눈을 돌린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때다. 당시 33살 최연소 서구의원으로 의회에 입성하여 2대, 3대 의원을 지냈다. 그러면서 서구의회 3대 사회건설위원장, 서구의회 쓰레기재활용처리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서구의회 하천오염 등 실태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열린우리당 입당 후에는 당 국정자문위원, 여성출마자연대 실무위원으로 활동하며 여성의 정치세력화 확대에 힘써 왔다.

김 후보는 "자신의 몸을 불태워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연탄처럼 주민이 주인 되는 행정, 주민을 감동시키는 행정,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통해 지역 변화를 이뤄나가는 아름다운 동행이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김용분 후보 약력

  • 이화여대 사범대학 사회생활과
  • 충남대 행정대학원 석사
  • 연무고등학교 교사
  • 서구의회 2·3대 의원
  • 대전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
  • 대전여성환경포럼 대표
  • 대전 여민회 이사
  • 대전 YMCA 이사
  • 쓰레기문제해결을 위한 대전시민협의회 집행위원
  • 남선공원살리기주민모임 공동대표
  • 학교급식지원 조례제정을 위한 대전시민연대
  • 열린우리당 국정자문위원


  • "국가 경영한다는 마음으로 송파를 대한민국 대표구로"
    -한나라당 서울 송파구청장 김영순 후보


    ⓒ 우먼타임스
    김영순 한나라당 송파구청장 후보는 한나라당이 야심차게 내세운 첫 여성 구청장 후보다.

    그는 "여성인력이 재평가되고 여성들이 사회 주류로 나서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당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결과"라며 "당과 여성계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두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는 오랫동안 시민사회단체에서 잔뼈가 굵은 활동가 출신. 1988년 통일민주당 여성국장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1997년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지내며 당직자로서 현실정치를 몸으로 배웠다. 김영삼정부 시절인 1995년 최연소 정무 제2차관에 임명돼 영유아모자보건, 여성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힘썼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정치를 꿈꾸는 여성들에게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에게 구청장 출마를 적극 권유한 사람은 바로 남편.

    "국회의원보다는 꼼꼼하고 살뜰하게 구정 살림을 꾸리는 게 제게 더 잘 맞을 것 같다며 용기를 불어넣어줬어요. 생활 현장과 더 밀접한 여성들이 지방자치에 적임이고, 잘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구청장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김영순 후보가 송파와 첫 인연을 맺은 것은 1980년대. 이곳에서 첫딸을 초등학교에 보냈고, 막내아들도 낳았다. "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보낸 송파에서 출마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고 말하는 그는 "여성성을 잃지 않고 여성의 가치, 가족의 가치를 구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꿈꾸는 송파의 장밋빛 미래는 어떤 것일까.

    "송파는 인구 60만이 넘는 광역단체급 기초단체입니다. 올림픽공원이나 롯데월드 같은 스포츠·위락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백제시대 유적이 잘 보존돼 있어 전통과 현대가 살아 숨쉬는 역사·문화·관광벨트라고 할 수 있죠. 국제도시 서울의 상징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송파를 가꾸어 나가고 싶습니다."

    김영순 후보는 국제적 경험이 풍부한 쌓은 자신이야말로 구청장에 가장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지역경영을 뛰어넘어 국가를 경영하는 마인드로 송파를 업그레이드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송파가 안고 있는 지역 난개발, 뉴타운 건설, 교통, 빈곤층 해소 등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정계와 정부부처에서 쌓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자신합니다."

    김영순 후보 약력

  • 충북 음성 출생
  •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 한양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석·박사
  • 한나라당 부대변인
  • 정무2차관
  • 일본 와세다대 정치학 연구과 교수
  • (사)21세기 한중교류협회 부회장
  • (사)전문직여성(BPW)한국연맹 회장
  • (사)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부회장
  • 여성채널 GTV 회장


  • "부정·부패 얼룩진 부천시 개혁행정으로 확 뒤집을 터"
    -민주노동당 경기 부천시장 이혜원 후보


    ⓒ 우먼타임스
    이혜원 민주노동당 경기 부천시장 후보는 "민주노동당이 앞장서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도시, 여성·장애인·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화도시, 경제도시라는 부천지역엔 중소·영세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그 속엔 일상적인 고용불안과 임금체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작년 한 해만 해도 5000여명의 노동자들이 200억에 가까운 임금체불을 당했어요. 거대한 소수인 노동자, 여성, 도시빈민, 장애인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한 실질적이고 획기적인 노력을 통해 시민이 참여하고 만드는,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부천을 만들겠습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의 지방자치 역사는 일하는 대다수 시민들은 소외시키고 일부 보수 정치인들이 부정부패와 탁상행정을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한 뒤 "부천시 행정이 몇몇 정치인들의 이력을 치장하기 위한 전시성 행정으로 점철되어 왔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부천시의회의 전횡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각종 부정부패, 관광성 외유, 권위주의적 행정, 무분별한 판공비 사용과 세금 낭비, 뇌물수수, 이권개입으로 부천시와 시의회는 이미 시민들과 동떨어진 '그들만의 잔치’가 되어버렸어요. 해묵은 보수의 잔재를 털고,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부천에도 불어야 합니다."

    이혜원 후보는 지난 2000년 전국금속노조 인천지부 갑을플라스틱지회 지회장을 지내면서 부천과 인연을 맺었다. 현재 부천시 학교급식 네트워크 공동대표, 북녘어린이 영양빵공장 사업본부 운영이사, 공직사회 개혁과 공무원 노동3권 쟁취를 위한 부천지역 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 후보는 50여일 남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승리를 위한 4대 전략도 준비했다.

    먼저 여성·노동·장애인·시민사회 등 각계각층과의 정책간담회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를 정책선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부천지역 시민사회단체, 진보단체와 연대하여 1만 지지자 확보운동을 펼쳐나가는 동시에 부천지역 진성당원,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1천 홍보단을 구성해 세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젊은 여성 후보임을 내세워 인터넷 카페, 미니홈피 등 온라인을 이용해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민주노동당 지지 운동도 함께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오는 4월 15일 공동선대본부 출범식을 통해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다.

    이혜원 후보 약력

  • 전국금속노조 인천지부 갑을플라스틱지회 지회장
  • 민주노동당 부천시 소사구지구당 초대 위원장
  • 부천 학교급식네트워크 공동대표
  • 북녘어린이 영양빵공장 사업본부 운영이사
  •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부천지역운동본부 본부장
  • 공직사회 개혁과 공무원 노동3권 쟁취를 위한 부천지역 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
  •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성종합신문 <우먼타임스>에서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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