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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을 맞이하여 제3회 어린이 벼룩시장이 25일(토) 분당 중앙공원 황새울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의 어린이와 부모님이 함께 참여했으며, 어린이 스스로 아껴두었던 집안의 학용품과 장난감 등을 가지고 나왔다.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성남 지역의 10여개 시민단체 모임 '어린이 벼룩시장 준비위원회'가 주최한 이 행사는 어린이 풍물패 길놀이와 함께 장터 문을 열었다. 나눔과 기부를 함께 배우는 행사로 어린이들이 어울릴 수 있는 놀이와 문화마당이 펼쳐졌다.
모든 거래는 가상화폐로 이루어졌으며, 어린이들이 직접 안 쓰는 장난감, 다 읽은 동화책, 작아진 옷가지, 싫증난 학용품 등을 판매하는 벼룩시장 체험과 팔고 난 수익금의 10%를 결식아동 돕기에 기부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나우리 상담회(회장 김미숙)에서 준비한 성폭력 대처방안과 성교육에 대한 설문조사에 어린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 자원봉사단장으로 참여한 이재명 변호사는 "앞으로 어린이 벼룩시장 행사는 매월 4째주 토요일 1시에 분당 중앙공원에서 열릴 것이며, 나눔과 기부의 기쁨을 체험 할 수 있는 어린이 축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성남투데이에도 송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