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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안전사고 방치...영암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도로 곳곳이 홈 패임과 미끄럼방지 페인트칠도 벗겨진채 방치, 학생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
어린이 안전사고 방치...영암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도로 곳곳이 홈 패임과 미끄럼방지 페인트칠도 벗겨진채 방치, 학생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 ⓒ 허광욱
학교 앞 다리 위 도로도 상황은 마찬가지. 도로 수십 곳이 깊게 패이고 페인트칠도 벗겨진 상태로 수개월간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학교주변 어린이 보호막도 훼손이 심각한 가운데 어린학생들이 보호막을 만지고 수시로 오르내리고 있다. 이로인해 스쿨존 자체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학교 등하교시 심각한 사고위험에 노출되고 있어 대책이 요망된다.

특히 스쿨존은 지난 95년부터 유치원·초등학교 입구 반경 300m 이내 주변을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30㎞ 이내 서행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지만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결여로 본 제도 취지가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이 구간에 서행 등 안전운전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지만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띄지 않아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는 과속·추월은 물론, 서행의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 지역민 홍모씨(48)는 "예전에는 그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지난 겨울에 내린 눈 등으로 도로 상태가 더 엉망인 것 같다"면서 "어린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을 수개월간 방치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불평했다.

영암군 도시개발과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이 지역 도로관리가 문제가 있어 영암교육청에 통보를 해 도산하 도로안전관리사업소에 조치를 할 것을 건의했다"면서 "스쿨존은 군에서 관리하지 않기 때문에 건의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허광욱기자는 <영암신문>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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