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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통제동 건설현장에서 주요시설 등을 설명하는 백홍열 원장
발사통제동 건설현장에서 주요시설 등을 설명하는 백홍열 원장 ⓒ 김성철
고흥우주센터 사업소에서 우주센터 개발사업 브리핑
고흥우주센터 사업소에서 우주센터 개발사업 브리핑 ⓒ 김성철
지난 23일 민주당 신중식 부대표(고흥·보성)를 비롯해 백홍열 한국항공우주연구(이하 항우연) 원장, 지역주민 대표 등 30여 명은 고흥 우주센터 사업소를 방문, 개발사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등을 보고 받고 건설현장을 둘러 보았다.

고흥우주센터는 2007년 완공 예정으로 현재(2006년 1월말) 토목공사 65%, 건설공사 60%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 말까지 시설 준공을 마칠 계획이다.

고흥우주센터 부지 규모는 150만 평에 총사업비 2650억원을 투입하여 주요시설인 발사대, 발사체종합시험동, 위성시험동, 고체모터동, 지원장비동, 추진기관시험동, 고체모터동, 지원장비동, 추진기관시험동, 발사통제동, 광학장비동, 추적소, 기상관측소, 우주교육홍보관, 행정본부동, 발전소, 정문면회동, 숙소동 등을 건립한다.

우주센터 발사대가 들어설 장소
우주센터 발사대가 들어설 장소 ⓒ 김성철
신중식 의원에게 모형 인공위성을 선물하는 백홍열 원장
신중식 의원에게 모형 인공위성을 선물하는 백홍열 원장 ⓒ 김성철
우주센터 제1발사대에서 위성발사체(KSVL-1)가 우주발사에 성공하면 세계에서 13번째 자체적인 국내위성 발사장을 보유하는 국가가 되는데도 불구하고 당초 예산은 1500억원에 그쳐, 신중식 의원이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1150억원을 증액하여 우주센터 개발사업 조기완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신중식 의원은 "고흥군은 우주센터와 함께 국립청소년스페이스캠프 등 관련 시설이 들어서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우주개발기술이 국가산업발전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매우 크며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므로 국가적 역량을 하나로 모아 우주개발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모두 힘쓰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백홍열 항우연 원장은 "선진 국가들에 비해서는 늦었지만 우리나라도 2007년 고흥에 우주센터가 완공되고 순수한 국내기술로 인공위성을 발사하게 되면 머지않아 우주기술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주발사체를 총괄 지휘하는 발사통제동
우주발사체를 총괄 지휘하는 발사통제동 ⓒ 김성철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사를 살펴보면 1992년 8월 11일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의 발사성공을 시작으로 과학위성 시리즈인 우리별 위성과, 통신방송위성인 무궁화위성, 그리고 지구관측 위성인 아리랑위성, KSR-III 액체추진 과학로켓 등을 개발했다.

오는 2007 고흥우주센터가 완공되면 아리랑위성 2호가 발사될 예정이며, 아리랑위성 3호, 아리랑위성 5호, 통신해양기상위성 등의 위성개발과 소형위성발사체(KSLV-1)를 연내에 착수할 예정이다.

소형위성발사체(KSLV-)는 100㎏의 과학기술위성 2호를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소형 위성 발사체로, 올해 상세 설계에 이어 발사체 인증 시험을 마친 후에 비행 모델 제작에 들어가 기술이 확보되면 1.5톤급의 실용 인공위성 발사체를 추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중장기 계획은 정부가 '국가우주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에 의거, 2010년까지 총 2조 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2015년까지 총 5조1570억원이 투자하여 9기의 지구저궤도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우주과학분야 교육과 홍보를 위한 우주교육홍보관 건립
우주과학분야 교육과 홍보를 위한 우주교육홍보관 건립 ⓒ 김성철
한국의 우주항공 기술산업의 고성장을 위해서는 과학기술부, 항공우주연구원, 우주센터, 항공대학 등 산·학·연 간의 효율적 협동체계가 중요하며 천문학적인 기술개발 비용이 필요한 만큼 우주항공 기술개발의 선택과 집중적인 투자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백홍열 원장은 인터뷰에서 "우주센터는 국가의 중대한 사업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면서 "20여년 만에 우주의 꿈이 이뤄지는 만큼 고흥우주센터는 항공우주원 분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사대 현장에서 내려다 본 다도해 풍경
발사대 현장에서 내려다 본 다도해 풍경 ⓒ 김성철
신중식 의원과 백홍열 원장 기념사진
신중식 의원과 백홍열 원장 기념사진 ⓒ 김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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