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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사학법 원천무효 및 우리아이 지키기 국민운동 경기도대회'에 참석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지난 11일 오후 '사학법 원천무효 및 우리아이 지키기 국민운동 경기도대회'에 참석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 오마이뉴스 권우성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13일 밤 11시 경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에서 개정사립학교 문제와 관련해 "나의 소신을 절대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의 이같은 다짐은 계속돼 온 것이지만, 지난 11일 이재오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 배경이 '강공일변도 투쟁 노선에 대한 피로감과 박 대표 독주체제에 대한 불만'으로 해석되고, 이 신임 원내대표도 투쟁과 협상의 병행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와 눈길을 끈다.

박 대표는 '고난을 벗삼아, 진실을 등대 삼아'라는 제목의 글에서 "비록 지금 나의 길이 어렵고 힘들어도 누군가는 꼭 해야 될 일이기에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끝까지 견디어 나갈 것"이라며 "그것이 조국의 기둥인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내가 해줄 수 있고 지켜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소신을 펴나가는 과정에서 욕을 안 먹을 수 없으니, 그 비난은 가슴에 다는 훈장 이상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갈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또 "최근 정부는 단 25일만에 정부가 해당 사학을 접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며 "이는 날치기 사학법이 비리척결을 위한 것이 아니고, 특정집단의 손을 들어주어서 아이들의 소중한 교육현장이 그들이 원하는 이념교육장으로 변질되도록 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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