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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중심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심대평 충남도지사.
ⓒ 장재완
(가칭)국민중심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심대평 충남도지사가 이원종 충북지사의 도지사 불출마 선언에 박수를 보낸다며 자신의 새로운 출발에도 지지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심 지사는 11일 오전 국민중심당 대전시당에서 신국환 공동창당준비위원장, 류근찬 의원과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창당과 관련한 소견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심 지사는 '이원종 지사의 은퇴선언과 심 지사를 비교하는 시각이 많은데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부담스러울 이유가 전혀 없다, 이 지사의 아름다운 퇴장에 무한한 존경과 축하를 보내고 싶다"며 "후진양성 측면과 공직생활을 아름답게 마감한다는 측면에서 박수 받을 만 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처럼 은퇴하지 않고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어 이 나라의 발전을 위해 헌신 하겠다고 새 출발하는 것도 박수 받을 일이다, 아마 나의 행동을 욕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지역과 국가를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자기희생을 결단하는 용기에 국민들은 좋은 평가를 내려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심 지사는 또 '신당이 너무 고령화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 당이 다른 당보다 고령화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당에는 젊은 인재들이 많이 있고, 또 그러한 젊은 인재를 발굴해 지원하는 것이 우리 당의 창당 목표"라고 설명했다.

심 지사, 광역단체장 후보 '외부인사 공천가능성' 비춰

국민중심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5월 지방선거를 위한 로드맵의 윤곽을 드러냈다. 류근찬 의원은 "1월 17일 중앙당 창당이 이루어지면 2월 중으로 5월 선거에 대비할 대책위원회를 만들고, 각 시도당별로 예비후보 점검과 후보군 발굴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타 당보다 한발 앞서 후보를 정할 예정이며, 후보선출의 기본원칙은 상향식 공천 시스템을 만들어 이를 토대로 경선 등을 통한 후보선정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 의원은 자민련과의 통합에 대해 "엄밀히 말하면 자민련과의 통합이 아니라 자민련 지도부와의 통합논의가 끝난 것이다, 이미 하부조직은 국민중심당으로 대부분 넘어온 상태"라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에서 자민련과 합치느냐 안하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심 지사는 대전과 충남 등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해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후보가 적합한지, 어떤 역량을 가진 사람이 필요한지 등의 검토를 마쳤으며, 이에 적합한 인물을 물색 중에 있다"며 "지금까지 거론되어 온 인물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해 외부 영입인사의 공천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심 지사는 도지사직 사퇴의사를 묻는 질문에 "여기는 도지사 자격으로 온 것이 아니다"라며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인 뒤 "때가 되면 기자회견을 자청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 심대평 충남도지사와 신국환 국회의원, 류근찬 의원 등 국민중심당 지도부가 11일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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