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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도식에 참석하여 눈물을 흘리는 소녀
ⓒ 쯔나미 추도 홈페이지
연말 분위기에다 줄기세포 연구 결과의 진위여부를 가리는 문제 등으로 우리의 관심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지난 12월 26일은 쓰나미 참사 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잠시 되짚어 보면, 이날 아침 8시 16분(한국시간 10시 16분) 인도네시아 아체 지방의 바다 속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해일이 발생했고, 이 해일이 인도네시아는 물론 말레이시아, 태국, 스리랑카, 인도, 그리고 아프리카의 해변까지 밀려가 짧은 시간에 엄청난 피해를 주었습니다.

당시 이 사고로 우리 나라 사람을 포함하여 전 세계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약 23만 명으로 추산되며, 20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피해가 발생하자 국제사회에서는 약 100억 달러에 달하는 성금을 모금하여 피해지역에 전달했습니다.

1주년이 되는 26일에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는 국가 원수가 직접 피해 지역을 찾아 쓰나미가 발생한 시간에 맞춰 추도식을 열고 희생자를 위로했으며 이런 자연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각 종교 단체들 역시 자체 추도식을 열어 다시는 이런 피해를 당하지 말자며 안전의식을 고취시켰습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피해자가 발생한 이웃 일본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추도행사를 가졌습니다.

▲ 일본군을 피하던 2차대전의 경험으로 쓰나미도 피했다고 밝혀 화제가 된 115세의 말레이시아 할머니
ⓒ 김훈욱
쓰나미 발생 직후 우리 나라의 관광업계에서는 감소하는 관광객 때문에 울상을 지었습니다. 그렇지만 유럽의관광객들은 어려울 때 관광가는 것이 돕는 것이라며 오히려 더 많이 찾았다고 합니다.

1년이 지난 지금 동남아시아에는 우리 나라 관광객들로 넘쳐 나고 있습니다. 그 관광객들의 복장을 보노라면 작년의 쓰나미 피해를 염두에 둔 사고예방교육을 받았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즐겁고 부담없이 떠나는 것이 여행이지만 반면 예상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떠나기 전에는 필히 여행사에서 실시하는 사전 안전교육에 참석하여 간단한 주의사항이라도 숙지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어렵다면 아래 사항이라도 꼭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복장은 활동하기 쉬운 복장을 착용한다

동남아지역은 여름날씨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슬리퍼 등을 착용하고 있는데, 이런 복장은 활동하기에 아주 불편합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굽 높은 샌들을 착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신발은 보행 자체가 불안하여 여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보트여행을 할 때 추락의 위험도 있습니다.

구명 조끼를 착용한다

보트 여행을 할 때는 준비된 구명조끼를 착용 하도록 주지시키고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무시 합니다. 바다에 나갈 때는 필히 구명 조끼를 착용하도록 합시다.

과도한 음주
술을 좋아 하는 분들께서는 여행의 자유로움 때문에 과음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무더운 날씨 때문에 술은 조금만 마셔도 잘 깨지 않고 쉽게 현기증을 느낍니다. 그래서 술을 자제해야 합니다.

▲ 추도행사에 참석한 말레이시아의 종교인
ⓒ 김훈욱
대부분의 사람들은 또 그런 사고가 발생되겠는가? 혹은 또 그런 사고가 나에게 닥치겠는가? 라는 생각을 하는 듯 합니다만 며칠 전, 호남지방 폭설에서 보듯 자연재해는 전혀 상상하지 못한 곳에서 발생하고 그 피해는 막대 합니다.

특히 올 겨울은 추운 날씨 때문에 피한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이 많았고, 앞으로도 신정휴가 등으로 더 늘어날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작년 이맘때 가족을 찾지 못해 애태웠던 기억을 떠올리며 안전한 여행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여행길에 나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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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진작가협회 정회원이었으며, 아름다운 자연과 일반 관광으로 찾기 힘든 관광지, 현지의 풍습과 전통문화 등 여행에 관한 정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생활정보와 현지에서의 사업과 인.허가에 관한 상세 정보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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