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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임금에 시달리는 철도공사 인턴사원.
저임금에 시달리는 철도공사 인턴사원. ⓒ 김문창
올 단체협약결렬로 쟁의행위 중인 철도노동조합(위원장 김영훈)은 "철도공사가 공채 1기 미발령자 연내 임용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16~18일까지 임시열차 정비거부 준법투쟁에 이어, 19일부터 차량분야 부분파업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철도노조는 "지난 3월 합격한 공채 1기 485명 가운데 310명만 임용되었고 119명은 공사규정에도 없는 인턴 직, 나머지 56명은 미발령 상태에 있다"며 "이는 노사합의를 거친 철도차량분야 510명의 충원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철도공사는 사회적 책임이 있는 공기업으로서 공채하고도 발령을 내지 않는 것에 대해 즉각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조는 "철도공사 공채 1기로 당당히 합격하고도 인턴이나 미발령 상태인 노동자들이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으며, 가족을 부양해야함에도 부양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 9개월째 불이익과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밝히고, "올해 안에 발령이 날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 중앙쟁의대책위 고창식 대변인은 "오는 16~18일 임시열차 정비 거부 투쟁에 돌입하고 , 19일부터 하루 4시간씩 차량분야 부분파업에 돌입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파국을 피하는 길은 오로지 노사합의사항을 원만히 이행하는 데에 있다며, 공사가 올해가 다 가기 전에 차량 인턴 및 미 발령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연말이라도 강력한 투쟁을 전개 하겠다"고 덧붙였다.

철도공사 담당자는 "인력수요와 조직진단이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으로 있다"며 "노사간에 단체교섭을 통해 원만한 노사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철도노사는 2004년 12월3일 특별단체교섭에서 철도 내 차량분야인력 510명 충원을 합의했으며 하반기 인턴사원을 정식발령내기로 노사합의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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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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