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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게임 전문 채널(온게임, MBC 게임 등)을 시청하다 보면 심심찮게 '파해법'이란 용어를 접하게 된다. 스타 크래프트 경기에서 상대 빌드오더를 분쇄할 새로운 전술이 제시되는 경우를 일컬어 일반적으로 "파해법을 찾았다"고 표현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용어 '파해법'은 사실 국어사전에 존재하지 않는 단어다.

국어사전에서 '파해법'이란 단어를 찾으려면, 먼저 '파훼'란 단어를 알아야 한다. 원래 '파해'가 아니라 '파훼'가 올바른 표기법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심코 '파해(破解)' 정도로 이해하고 있는 게이머들이 적지 않은 실정인데, 가능하면 국어사전에도 없는 표현은 피해야 하겠다.

물론 국어사전에도 없는 신조어나 중국식 표현이 일반적으로 통용되기도 하고, 종종 그런 표현이 국어사전에 등재되기도 하지만, 가급적 국어사전에 없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앞으로는 '파해법'이란 말 대신 '파훼법'이란 올바른 표기법을 선용(善用)하는 것이 어떨까?



* 파훼(破毁): <타>파훼하다. <자>파훼되다. ①깨뜨려 헐어 버림.
②☞파기(破棄). ¶계약을 파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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