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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엘 오스틴의 <긍정의 힘>.
ⓒ 두란노
아침에 눈을 뜰 때 누구든 오늘 하루가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뜻한 대로 일이 풀리지 않고 삐걱거리기 시작하면 우리는 불평을 늘어 놓게 되고 화를 내다 크게 낙심하기도 한다.

"내게 무슨 좋은 일이 일어나겠어?"
"왜 하필 나야?"
"나는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어."

우리는 툭하면 부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자신이 행복할 수 없는 이유와 조건을 귀신처럼 찾아낸다. 나 또한 바라던 일이 틀어지면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상쾌한 출발을 했던 아침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다. 금세 어깨가 축 처지면서 스스로 만든 절망이란 감옥에 그만 갇혀 버리게 된다.

<긍정의 힘>의 저자인 조엘 오스틴은 지금 당장 최선의 삶을 누리라고 권한다. 꿈을 이루고 행복을 얻는 성공의 비결은 바로 오늘을 온전히 사는 것이라는 말이다. 그는 오늘을 온전히 살기 위한 구체적인 일곱 단계를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다.

▲ 비전을 키우라 ▲ 건강한 자아상을 키우라 ▲ 생각과 말의 힘을 발견하라 ▲ 과거의 망령에서 벗어나라 ▲ 역경을 통해 강점을 찾으라 ▲ 베푸는 삶을 살라 ▲ 행복하기를 선택하라가 그것.

'웃는 목사(the Smiling Preacher)'라는 별명을 가진 조엘 오스틴은 희망과 자기 계발에 관한 참신하고도 설득력 있는 복음을 전하는 목사로 알려져 있다. <긍정의 힘>은 기독교적 관점에서 쓰인 책이기도 하지만, 기독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긍정적인 생활 방식으로 살아가는 힘을 주는 인생 지침서라 할 수 있다. 나도 사실 불교 신자인 친구의 권유로 이 책을 읽게 되었으니까.

긍정의 힘이 생각을 바꾸고, 결국은 인생을 바꾼다

긍정적인 생각을 품은 인생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기 마련이다.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인생은 자꾸 일이 꼬이기 쉽다. 우리의 무서운 적은 마음 속에 있다고 한다. 그러니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생각에서 과감히 벗어나라. 삶의 변화는 생각의 변화를 따라 오는 것이다.

마음에 품지 않은 복은 현실로 나타나지 않고 마음으로 믿지 않으면 결코 꿈은 이루어지지 않는 법이다. 스스로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한, 인생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일도 헛된 꿈이 되어 버릴 것이다. 긍정의 힘이야말로 우리의 생각을 바꾸고 결국 우리의 인생도 바꾼다.

사업은 부도 나고 가정은 깨어지고 건강도 갈수록 나빠지는 40대 후반의 브라이언. 한때는 엄청 잘나갔던 그는 이제 기쁨도 평안도 열정도 없다. 죽지 못해 산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그에게 한 친구가 다가와 부정적인 태도를 벗어 던지고 상황이 좋은 쪽으로 바뀌고 있다는 걸 믿으라는 말을 건넨다. 잃어 버린 것을 보지 말고 남은 것을 보라고 하면서.

친구의 말에 브라이언의 정신이 깨어났다. 그는 친구의 조언을 서서히, 하지만 분명히 삶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브라이언은 삶의 패턴을 새롭게 했다. 매일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감사한 이유를 열개씩 쓰고 틈만 나면 그것을 묵상했다. 그의 이런 습관은 하루 이틀에 끝나지 않고 몇 달 동안 지속되었다. 브라이언은 마음의 프로그램을 다시 짜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낡고 부정적인 습관을 깨버리고 믿음의 태도를 기르기 시작했다. 몇 달이 지나지 않아 상황이 호전되기 시작했다.(29쪽)

조엘 오스틴 목사는 아무리 괴로운 일을 겪었더라도 그 일을 삶의 중심에 두지 말라고 한다. 부정적인 과거의 이미지가 갑자기 마음에 떠오르면 마음의 채널을 바꾸라고 그는 충고하고 있다. 마음의 상처를 훌훌 털어 버려 원망이 뿌리 내리지 않게 해야 행복한 삶이 찾아온다는 거다. 원망이라는 마음의 벽은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을 뿐 아니라 우리까지도 밖에 나가지 못하게 막는 몹쓸 장애물이기 때문이다.

'그때 그랬어야 했는데.' '그 대학을 갔어야 하는 건데.' '그 직장을 선택했어야 했는데.' '그 사람이랑 결혼했어야 했는데.' 이미 지나간 상황 때문에 속을 끓이는 부정적 태도는 버리라. 바꿀 수 없는 문제가 아닌 바꿀 수 있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라. 과거에 대한 후회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파괴할 뿐이다.(208쪽)

나는 행복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내리는 선택이라는 조엘 오스틴의 말이 참으로 마음에 와 닿았다. 나는 무미건조한 생활 탓인지 그럭저럭 하루를 버틴다는 생각에 곧잘 젖어 있는 편이었다. 이제 마음의 나침반을 긍정적인 방향에 맞추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덧붙이는 글 | 조엘 오스틴의 <긍정의 힘>은 2005년 5월 11일에 1쇄를 발행하였으며, 2005년 9월 9일에 34쇄를 발행하였습니다.


긍정의 힘 - 믿는 대로 된다

조엘 오스틴 지음, 정성묵 옮김, 두란노(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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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3.1~ 1979.2.27 경남매일신문사 근무 1979.4.16~ 2014. 8.31 중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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