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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할머니를 돕기위한 전시회와 공연 알림판.
ⓒ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통영거제시
해방 60년을 맞아 통영에서 의미있는 전시회와 공연이 열린다. 종군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다가가기 세번째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전시회와 초청공연이 오는 25일 통영시민문화회관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와 공연은 '일본군 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이 주관하며 여성가족부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통영시가 후원한다.

25일부터 30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펼쳐지는 영상에니메이션 전시회는 윤갑용 청주대 조형학부 교수의 'Who's History'라는 작품으로 제목 그대로 일본군 위안부의 아픔과 애환을 다루고 있는 작품.

▲ 윤갑용 교수의 'Who's History'의 한 장면.
ⓒ 윤갑용, 네오룩
이 작품은 통영출신인 윤 교수가 미국 뉴욕에서 4년간 유학하면서 배웠던 에니메이션 기법을 토대로 자신의 작품 속에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의 이미지를 그대로 넣어 국내 미술계에서 새로운 기법의 에니메이션으로 주가를 높인 작품이다.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에서 25일 오후 3시와 6시에 공연되는 오피스(Oh! Peace)타령 극단 초청연극 '나그네타령'은 제일교포 2세인 황수자씨가 연출하고 공연하는 1인 모노드라마다.

이 연극은 죽음을 앞둔 한 할머니가 종군위안부 삶을 살아야 했던 파란만장한 과거를 이야기 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한 위안부 할머니가 해방 후 같이 귀국선을 타고 오다 사촌동생은 투신자살하고 자신은 목숨을 건져 일본에서 살아온 내용을 다룬다.

부대행사로는 일본군 '위안부'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이번 공연을 마련한 '다가가기 통영거제시민모임' 송도자 대표는 "해방 60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은 그 때의 고통속에서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와 공연을 계기로 이들 할머니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할머니 기금마련을 위한 전시회와 공연은 이번이 3번째이며 이번 전시회와 공연의 수익금은 통영거제 지역의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통영뉴스발신지(www.tynp.com)에도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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