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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거 정말 맛있다. 뭐, 내가 맛있게 먹는데 네 귀엔 먹는대로 살로 가는 소리가 들린다고. 이게 정말 묵맛 떨구고 있네.(우리는 강화의 한 식당에 있었고 그녀는 묵밥을 먹고 있었다.)
이거 정말 맛있다. 뭐, 내가 맛있게 먹는데 네 귀엔 먹는대로 살로 가는 소리가 들린다고. 이게 정말 묵맛 떨구고 있네.(우리는 강화의 한 식당에 있었고 그녀는 묵밥을 먹고 있었다.) ⓒ 김동원

에잇, 메롱 방패다. 그런다고 내가 못 먹을 줄 아냐.
에잇, 메롱 방패다. 그런다고 내가 못 먹을 줄 아냐. ⓒ 김동원

아, 나는 음식이 맛있으면 감격스럽기까지 해.
아, 나는 음식이 맛있으면 감격스럽기까지 해. ⓒ 김동원

예술이 따로 없어. 음식이 예술이야.
예술이 따로 없어. 음식이 예술이야. ⓒ 김동원

자꾸 몸무게 얘기하지 마. 수면제가 따로 없어. 나는 그런 얘기만 들으면 저절로 졸리더라.
자꾸 몸무게 얘기하지 마. 수면제가 따로 없어. 나는 그런 얘기만 들으면 저절로 졸리더라. ⓒ 김동원

뭐, 다른 거 하나 더 시켜도 된다고. 정말?
뭐, 다른 거 하나 더 시켜도 된다고. 정말? ⓒ 김동원

음, 아무리 그래도 내가 좀 자제를 해야지. 평상심을 되찾아야 하느니라.
음, 아무리 그래도 내가 좀 자제를 해야지. 평상심을 되찾아야 하느니라. ⓒ 김동원

그래 오늘은 여기까지야. 더 이상은 안 먹는다.
그래 오늘은 여기까지야. 더 이상은 안 먹는다. ⓒ 김동원

그래도 마무리로 물 한 잔은 해야지.
그래도 마무리로 물 한 잔은 해야지. ⓒ 김동원

--그 물에다 내가 내 사랑 녹여놓았는데.
오잉!!
--그 물에다 내가 내 사랑 녹여놓았는데. 오잉!! ⓒ 김동원

덧붙이는 글 | 그녀는 나의 아내이다. 결혼하여 15년 넘게 함께 살고 있다. 

개인 블로그인 http://blog.kdongwon.com/index.php?pl=107에 함께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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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갖고 돌아다니면 세상의 온갖 것들이 말을 걸어온다. 나는 그때마다 사진을 찍고 그들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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