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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마름

▲ 무논에 활짝 핀 매화마름
ⓒ 이현상
먼저 소개할 들꽃은 매화마름이다. 야생화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더라도 생소한 이름이거나, 직접 자생하는 매화마름은 보기는 더욱 어렵다. 그도 그럴 것이 1998년 강화도에서 자생 군락지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늪이나 연못, 무논 등지에 자생하는 매화마름은 여러해살이풀인데 키가 50cm나 되지만 대부분 물속에 잠겨 있고 꽃자루만 5~7cm 물 밖으로 살짝 올라와 물 위로 꽃을 피운다. 꽃 지름은 1cm 내외로 다섯 개의 꽃잎이 있다. 강화도의 매화마름 군락지는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 의해 시민자연유산 1호로 지정되어 관련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공동으로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낭화

▲ 줄기 끝에 주머니처럼 매달린 금낭화
ⓒ 이현상
금낭화는 담홍색의 꽃 색깔이 곱고 주머니 모양의 꽃 생김새가 특이하여 관상용으로도 사랑받는 꽃이다. 돌밭이나 계곡에서 관찰할 수 있고, 줄기 끝에 주머니 모양의 꽃이 조롱조롱 매달려 피어난다.

엉겅퀴

▲ 분홍색과 자주색을 띠는 엉겅퀴
ⓒ 이현상
5월이 지나면 산과 들에 흔히 볼 수 있는 들꽃이다. 줄기는 곧게 서서 1m까지 자라며, 곧게 선 줄기 끝에 피는 꽃은 짙은 분홍색과 자주색이다. 엉겅퀴의 종류는 딱딱하고 날카로운 가시가 많은 가시엉겅퀴, 흰색 꽃이 피는 흰바늘엉겅퀴, 키가 2m까지 자라는 큰 엉겅퀴 등이 있다.

양지꽃

▲ 양지바른 곳에 피는 양지꽃
ⓒ 이현상
이름처럼 풀밭의 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이나 산기슭에 자란다. 잎과 몸 전체에 털이 있으며, 1.5~2cm 크기의 노란색 꽃을 피운다. 다섯 개의 꽃잎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꽃으로 구분하기 어렵다면 가장자리에 톱니가 나 있는 달걀 모양의 잎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붓꽃

▲ 보라색 큰 꽃을 피운 붓꽃
ⓒ 이현상
산과 들에 무리지어 자라는 여러해살이 꽃으로 자주색과 보라색을 띤다. 줄기는 곧게 서서 60cm까지 자라며 줄기 끝에 지름 약 8cm 크기의 큰 꽃이 피어난다. 다소 건조한 곳을 좋아하며, 꽃이 크고 빛깔이 고와 관상용으로도 많이 키우는 꽃이다. 비슷한 꽃으로는 흰 꽃이 피는 흰 붓꽃이 있다.

노란꽃창포

▲ 물가에 핀 노란꽃창포
ⓒ 이현상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연못이나 개울가에서 잘 자란다. 120cm까지 자라나며 줄기 윗부분에 노란색 꽃이 촘촘하게 피어난다. 꽃의 생김새는 붓꽃과 비슷하다. 강화도에서는 수로나 개울 옆 길가에서 볼 수 있다. 꽃은 5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9월까지 볼 수 있으며, 원산지는 유럽이나 귀화한 지 오래 된 꽃이다.

돌나물

▲ 무리지어 피어난 돌나물
ⓒ 이현상
원래는 산기슭의 바위틈이나 밭둑 등 습한 땅에서 잘 자라지만 나물로 먹기 위해 마당가에 심어 기르기도 한다. 처음에는 곧게 자라지만 점차 땅에 길게 누워 자란다. 줄기와 잎 전체가 두툼하며, 어린잎과 줄기는 김치를 담가 먹기도 한다. 지름 6~10mm 정도의 노란색 꽃을 피우며, 긴 유선형의 꽃잎은 모두 5개이다. 꽃잎의 끝이 뾰족하다.

덧붙이는 글 | 다음에 기회가 되면 여름에 만날 수 있는 강화도의 들꽃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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