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노인들은 이 시설에서 생활합니다. 노인들은 여기서 여가선용을 위한 각종 미술활동이나 취미생활을 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옆 건물 병원에서는 노인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고혈압, 뇌졸중 예방을 위해 1년에 8000여명을 진료한다고 합니다.
야이로엔측은 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가족들의 보험료 경감을 위해 취업도 적극적으로 알선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자택에서 개호서비스(80%)를 받는데 그 이유는 양호시설(20%)에서 서비스를 받을 경우 자택 서비스에 비해 보험료가 2배나 더 들기 때문입니다.
개호프로그램은 체력 보강훈련, 신체기능 강화 훈련, 걷기운동 등입니다. 순환기 질병예방을 위하여 음식 중 염분 함량을 정기적으로 조사하여 소금섭취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미각이 어릴 때부터 형성되기 때문에 어린이 요리강좌를 실시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또 홈헬퍼(home helper)제도를 두어 자택에서 1일 치료를 하며 개호시설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치매노인들을 휠체어에 태우고 산책하는 체험행사를 개최하여 어릴 적부터 노인들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킨다고 합니다.
예전에 한국의 EBS 프로그램에서 2~3개월간 집중 취재하여 비디오테이프도 보내왔다고 합니다. 이곳 관계자가 한국에도 이런 개호서비스가 있느냐고 묻기에 아직 실시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곳에 종사하는 직원들은 보험에 종사자를 비롯해 청소, 매점, 기타 관련업체까지 포함해 100여 명 정도 됩니다. 이외에 자원봉사자도 100여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개호서비스(1~5단계) 신청은 시청에다 하면 되는데 정부기준표에 의거 조사원이 출장을 나와 조사한 뒤 그 결과를 놓고 병원에서 의사의 소견를 듣고 심사회를 열어 최종 결정한다고 합니다.
시설에는 개인 침실이 120개, 욕실, 거실, 부엌, 미술공간, 매점, 이발소 등이 있어 별다른 불편이 없다고 합니다.
일본의 산에는 삼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데 2~5월 사이에는 꽃가루가 날려 전국민의 1/4이 알레르기로 심하게 고생하여 정부차원에서 꽃이 피지 않는 품종을 개발하여 점차 식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