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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국회의원 재선거에 지원활동을 한 유시민 의원
영천시 국회의원 재선거에 지원활동을 한 유시민 의원 ⓒ 추연만
4·30 재보궐 선거운동 첫 날인 17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이 경북 영천시장에 들러 각 당 후보 선거지원에 나선 가운데 유시민 의원은 “영천 국회의원 재선거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고 언급해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영천 국회의원 재선거는 후보등록 이전부터 각종 여론조사 결과, 열린우리당 정동윤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고 한나라당 정희수 후보 측도 이를 인정하고 나서 양당 모두 거물 정치인을 투입하는 등 중앙당 차원의 초반 기선잡기에 나선 곳이다.

영천 5일장에 맞춰 영천에 온 유시민 의원은 오전 10시부터 청년단체 상가번영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2시간에 걸쳐 시장순회를 했다.

시장을 돌며 유 의원은 "정동윤 후보는 능력이 있다. 기호 1번을 1등으로 뽑아 영천이 발전되도록 하자"고 지지를 호소했으며 선거결과 예측 질문에 "분위기가 좋아 승산이 높다고 본다. 또 중앙당 상집회의를 22일 영천서 열어 선거지원을 더 많이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도 10시 40분 시장에 도착해 정희수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30분간 시장을 순회했다. 박 대표는 "낙후된 영천 발전을 위해 경제전문가를 공천했다"며 "이제 한나라당은 기호가 2번입니다. 2번으로 표를 몰아 한나라당 출신 국회의원 시장을 다시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며 22일과 27일 장날에 또다시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구 경북지역 재·보궐 선거는 영천시 국회의원 재선거와 기초단체장 4곳 등 10곳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지며 ‘한나라당 공천은 곧 당선’이란 지역정서에도 불구, 영천과 영덕군수 보궐선거는 열린우리당 후보가 초반 강세를 보여 한나라당 아성이 무너질지 관심이 높다.

특히, 15일 <중앙일보> 여론조사는 영천의 열린우리당 정동윤 후보의 지지율이 29%로 한나라당 정희수 후보 22% 보다 높게 나왔다.

이에 열린우리당 경북도당 정병원 위원장은 “자체 여론조사는 이 보다 더 차이가 나 정 후보가 12%나 앞서고 있다”며 “낙후된 영천을 발전시킬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이 먹혀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나라당 정희수 후보 관계자는 "조만간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해 확인할 계획이다. 지금 판세는 조금 답답한 것이 사실이다. 박근혜 대표가 연거푸 영천 지원유세를 할 계획이니 뒤집기가 가능하다"고 17일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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