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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이두옥 대표 인터뷰 내용은 24일 오후 11시 35분부터 대구KBS를 통해 방송된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이두옥 대표 인터뷰 내용은 24일 오후 11시 35분부터 대구KBS를 통해 방송된다. ⓒ 허미옥
지난 11일 대구지역사회의 보수성을 시민단체가 바꿔보자는 취지로 출범한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이하 대구연대회의) 상임대표인 이두옥 대구여성의 전화 대표가 KBS 대구총국 <시사초점 - 알고 싶었습니다>에 출연해 연대회의 창립배경, 사업방향과 더불어 보수적 대구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또 다른 해법을 제시한다.

23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 녹화에서 이두옥 대표는 연대회의 창립배경과 관련 “연대회의 고민의 시작은 대구지역 시민운동의 자기반성과 더불어 대구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전국적인 현안만을 쫓아왔던 운동방식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운동가와 운영진들은 몇몇 단체의 단체 이기주의, 엘리트주의, 관료주의가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대구사회를 더욱 닫힌 도시로 만든다는 점에 공감했다”면서 “시민단체간의 상설 연대 기구를 건설, 대구사회를 바꾸는데 힘을 모으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지역사회 보수성의 특징과 관련 그는 “지역주의에 기반한 보수성, 특정소수권력층만 대변하는 의사결정구조, 학연중심의 사회관계에서 오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모든 의사결정구조는 소수 몇몇에게 독점 당하고 있고 이것이 대구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다”고 주장했다.

대구시민단체 연대회의 이두옥 상임대표
대구시민단체 연대회의 이두옥 상임대표 ⓒ 허미옥
일각에서 제시하는 연대회의에 대한 오해에 관련 이두옥 대표는 “선거를 앞두고 특정정당에 줄타기해서, 비례대표 한자리라도 구걸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지만, 연대회의 규약을 보면 비정부, 비정당, 비영리단체임을 명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민단체를 지도하려는 또 다른 시민단체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 “각 단체의 대표자들이 모여서 의사를 결정하는 수평적 관계”라고 주장했다.

향후 연대회의 사업계획에 대해 ▲ 2005 지역사회 개혁의제 개발을 위한 활동가 워크샵 ▲ 활동가 교육 및 연수프로그램 ▲ 지역사회 지배구조 분석사업 등을 제시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24일 오후 11시 35분부터 대구KBS TV를 통해 25분간 방송된다.

덧붙이는 글 | 허미옥님은 참언론대구시민연대 사무국장입니다.
자세한 문의 : 053-423-4315/http://www.chamm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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