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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빈단 단장과 방송대 동문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음
활빈단 단장과 방송대 동문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음 ⓒ 진병일
이날 활빈단과 한국방송대서울동문회 동문들은 등반객이 모인 국민대학교 정문 앞에서 호소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금년을 '한일 우정의 해 2005'로 정해 놓고 뒤로는 독도 침탈 야욕 등 민족 자존심에 비수를 들이대는 일본 정부와 침략군국주의 극우 세력의 대 대한민국에 대한 준동을 강력히 응징하자며 대 정부 및 국민을 향해 국태민안(國泰民安) 실천과 애국 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홍정식 단장이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는 광경
홍정식 단장이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는 광경 ⓒ 진병일
이들은 북한산의 대성문과 대동문에서도 김영석 한국방송대학교 전 총학생회장의 선창으로 "독도는 우리 땅! 대마도도 우리 땅! 간도도 우리 땅!"이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에 등산객들도 이구동성으로 구호를 외치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

또 활빈단 홍정식 단장은 서울역과 경북 강원 등 동해안 지역행 고속버스 앞에선 고향을 향하는 귀성객들을 대상으로도 활동을 벌였다. 홍 단장은 일본 시마네현이 22일을 기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는 등 끈질기고 집요하게 우리 땅 독도 침탈 야욕을 멈추지 않는 일본의 침략군국주의 근성을 타도하자며 이젠 반일 차원을 넘어 극일 범국민운동에 돌입해 민족 자존을 국민 스스로 수호할 때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 홍 단장은노무현 대통령, 이해찬 총리,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 등 정부 요로와 국회외교위, 한일의원 연맹, 여야 정당 대표 등 정치권에 일측이 22일 '다케시마의 날' 제정을 끝내 강행하면 '한일우정의 해 2005' 중단 선언, 이의근 경북도지사에겐 일 시마네현과의 자매결연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또 국민들에게는 설날과 22일 각 가정에서 태극기 달기와 설날 등 명절에 왜색풍이 밴 화투놀이 자제를 권장했다.

이와 함께 독도를 대상으로 일본이 주인 행세를 하는데도 뒷짐 지고 있는 외교통상부 등 정부의 안일한 대일 외교 자세와 허준영 경찰청장의 설 연휴 중 독도 경비경찰 위문 독려 방문을 막아 무산시킨 외교통상부장관의 저자세 사대주의 눈치외교 작태를 신랄히 비난했다.

아울러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정하자는 시민단체의지지 서명 호소에 전국 250개 지방의회 중 38곳만 지지하는 등 불과 15%만 동참한 풀뿌리 정치권의 옅은 애국심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더불어 최근 매국노 후손들에게 친일 재산인 땅 반환 승소판결을 해준 정신 나간 법관들의 국가관 망각에 대해 대오각성으로 참회할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친일선언을 공개적으로 하고 맞아 죽을 각오로 친일책자까지 출간해 국민들의 거센 분노를 일게 한 가수 조영남씨에게 책 판매 배포를 즉각 중단하고 차라리 일본으로 귀화해 살 것을 요구했다.

특히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북한산상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도 독도 사수와 동해 수호 문제만은 남북한이 하나되어 총력사수 투쟁전선을 구축할 것을 특별 제안했다. 또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자 재일 한인유학생들이 도쿄(東京)에서 독립 선언을 선포, 3·1 운동의 기폭제가 된 2·8 독립선언 선포 86주년 기념일인 8일 정오 서대문구 독립문 앞에서 민족자존 수호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어 활빈단은 8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선전 활동을 열 계획이다. 활빈단은 설 연휴 중 해외 관광 나가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밖에서 쓸 돈을 안에서 써 내수 경기 활성화로 나라 경제 살리자며 남의 나라 상점 배불려 주는 과소비 쇼핑행위와 입국시 외제품 과다반입을 자제하는 등 여유 있는 계층이 관세 면세한도액을 스스로 지키는 준법 실천에 앞장 설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외국에선 윈도우쇼핑 등 자린고비 관광해 아낀 돈을 국내에서 풀어 영세상인들도 돕고 서민 경제에 청신호를 보여 주도록 외화 낭비 없는 바른 해외여행 애국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후 오후 4시 30분경엔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개벽 화투를 나눠주는 이색 캠페인을 벌여 건전한 놀이문화 만들기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3·1절 즈음해 일본인이 왕래하는 인사동, 관광호텔 및 인천, 김해국제공항, 부관페리부두 등지에서 일본행 관광객, 해외로 나가는 신혼여행 새내기 부부들에게 '독도는 우리 땅! 민족의 자존심! 다케시마의 날 무효!' 일장기에 X표시된 휴대용 나라 사랑 애국수기(愛國手旗)나 스티커 홍보전단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 긴요한 수출용 원재료나 부품이 아닌 소비성 일제품은 가급적 안 쓰기 등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활빈단은 전국 주요 명산내 사찰, 교회 및 포항 등 항구도시에서도 호국운동을 확산 시킬 예정이다. 또 일본지방클럽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LIONS, 로타리, JC 등 국제민간단체 및 울릉, 거제, 남해, 완도, 진도, 강화, 제주 등 도서지방 지자체, 각지방의회, 동해안을 낀 경북, 강원도 등 전국을 돌며 '독도사수, 동해수호'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재일, 재미교포 등 해외동포사회와 포스코가 나서 일제 강제 징용 촌인 쿄토시 우토로 마을의 강제퇴거 위기에 처한 고통 받는 재일동포들 후원 활동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8 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최팔용, 송계백 선생등 11명이 주동, 한인유학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쿄 조선기독교청년회관에서 조국의 독립을 선포, 3·1운동의 기폭제가 되었으며 1920년대 청년. 학생의 항일운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바 있다. 선언서에는 일본 침략에 대한 조선의 확고한 투쟁의지와 민족의 정체성, 그리고 독립의 당위성과 민족자결 및 진취적 민족주의를 담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시민단체 활빈단 www.hwalbindan.co.kr에도 송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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