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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김현준 기자) 올해 연말에는 경기침체 여파에다 성매매특별법 영향까지 겹친 탓인지 맥주와 위스키 판매가 줄고 소주 소비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맥주와 오비맥주의 이달 1∼24일 맥주 판매량은 1051만상자(500㎖짜리 20병)로 작년 같은 기간의 1107만상자에 비해 5% 감소했다.

위스키의 경우 디아지오코리아, 진로발렌타인스, 롯데칠성 등 3대 업체의 이달들어 25일까지 판매량이 20만6천상자(500㎖짜리 18병)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맥주 및 위스키업체들은 망년회 등의 영향으로 12월 판매량이 지난 11월에 비해서는 늘어났지만 작년 12월보다는 부진하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소주는 이달 들어 24일까지 진로 참이슬 판매량이 434만8천상자(360㎖짜리 30병)로 작년 동기의 409만5천상자에 비해 6.2% 증가했다.

주류업계는 경기침체의 영향 등으로 연말 술자리가 줄고 모임을 갖더라도 과도하게 술을 마시기 보다는 저녁을 먹으면서 술 한잔 하는 정도로 간소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져 위스키와 맥주 소비가 줄고 소주 판매만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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